[메가경제=김지호 기자] 지상파 공채 탤런트 출신인 40대 남자 연예인이 자신을 음주운전으로 신고한 시민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 40대 남자 연예인이 음주운전 혐의를 신고한 시민을 폭행했다는 소식이 JTBC 뉴스를 통해 9일 알려졌다. [사진=JTBC] |
JTBC '뉴스룸'은 지난 9일 "40대 남자 연예인 A씨가 시민을 폭행한 혐의로 서울 성동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며 "A씨는 지난 2일 오전 3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식당에서 술을 마신 뒤, 성동구 자택까지 약3km 가량을 운전대를 잡은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식당 주차장에서 자신의 차량을 보고 신고한 시민들을 찾아가 목을 조르고 욕설을 하는 등 폭행을 저질렀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A씨는 면허 취소(0.08%) 수준 이상의 수치를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해당 시민들은 JTBC와의 인터뷰에서 "A씨가 우리들의 얼굴과 차 번호판을 찍으며 '가만두지 않겠다'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A씨도 MBC 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인들과 소주 반병 정도를 마시고 대리가 잡히지 않아 음주운전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문신을 한 시민 2명이 다가와 동영상을 찍으며 언론사에 제보하겠다고 협박해 이를 뿌리친 것뿐이다. 상해를 가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A씨를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고, 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양측의 진술이 엇갈려 현장 CCTV를 토대로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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