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김지호 기자]JTBC '싱어게인'으로 활동을 재개한 서울패밀리 김승미가 자신에 대한 '빚투 논란'에 "법적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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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어게인3'에 출연한 서울패밀리 멤버 김승미. [사진=JTBC] |
지난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싱어게인3' 50호 가수의 실체를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돼 파장을 일으켰다.
해당 글의 작성자인 A씨는 "김승미 부부가 지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부모님 집의 세입자로 살면서 몇 년 동안 관리비와 집세를 밀리고 허락 없이 개와 고양이를 키워 인테리어가 다 망가졌는데도 보상 없이 도망치듯 이사를 갔다"면서 "조정 조서를 보면 부모님이 입은 재산 피해만 2400만 원이다. 그 이후에도 해결되지 않은 인테리어 복구로 500만 원이 넘는 돈을 받지 못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승미 부부로 인해 부모님의 집이 망가졌고 재산상의 피해를 입었다"며 "김승미의 '싱어게인3' 클립 영상이 3일 전 올라왔음에도 조회수가 100만뷰가 넘었더라. 남에게 피해를 주고도 미안해 할 줄 모르는 사람이 방송에 나오니 황당하고 당황스럽다"고 호소했다.
해당 글에 대해 '싱어게인' 제작진은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짤막한 입장을 전했으며, 당사자인 김승미는 여러 매체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김승미는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집세가 밀린 적은 있지만 현재 A씨에게 변제할 게 없는 상황이며, 인테리어 복구를 해줘야 할 정도로 집을 망가뜨린 적이 없다"고 밝혔으며 "A씨가 3~4년 전쯤에도 비슷한 글을 온라인상에 도배하다시피 한 바 있다. 당시 명예훼손 건으로 고소했는데, ‘다신 그렇지 않겠다’고 하더니 또 이러는 것이다. 변호사를 만나 다시 법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승미는 서울패밀리로 함께 활동한 유노(김윤호)와 결혼했으나, 2021년 유노는 편도암으로 사망했다. 사별의 아픔을 겪은 그는 지난 2일 방송된 '싱어게인3'에 모처럼 출연했으며, '50호 가수' 타이틀을 달고 '올 어게인'(합격)을 획득해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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