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행객 절반 가까이 "여행보험 가입 방법 몰라"

박종훈 / 기사승인 : 2021-06-08 07:51:58
  • -
  • +
  • 인쇄
여기어때, 흥국생명과 다이렉트 국내여행보험 무료 제공

20대 여행객의 반은 여행보험 가입 경험이 없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자료 = 여기어때 제공

 

코로나19 등으로 국내 여행보험의 필요성은 점차 강조되지만, 가입 방법을 모른다는 응답 비율이 높았다.

8일 종합 숙박·액티비티 플랫폼 여기어때(대표 정명훈)가 이용자 24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 20대 응답자의 51.8%는 ‘여행 보험에 가입한 적이 없다’고 대답했다.

40대(23.4%)의 두배 이상인 수치다.

20대의 여행 보험 가입 빈도도 10회 중 4.22회으로, 40대 5.17회에 미치지 못했다.

최근 코로나19로 안전한 여행을 돕는 국내 여행 보험의 중요성이 커졌지만, 20대는 다른 세대보다 잠재적 피해에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셈이다.

20대 응답자는 보험 가입 경험이 없는 첫번째 이유로 ‘가입 방법을 몰라서(48.3%)’를 꼽았다.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 같아서’란 응답은 41.4%였다.

‘보험료 부담’을 선택한 응답은 36.2%로 집계됐다.

40대의 여행 보험을 가입하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보험료가 부담이 돼서(54.5%)’로, 응답 결과에 차이가 있었다.

20대의 경우, 40대보다 여행 보험 상품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져, 가입 필요성 대비 큰 관심을 받지 못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런 소비자 상황을 고려해, 여기어때는 흥국화재와 ‘다이렉트 국내여행보험(원데이)’를 무료 제공한다.

단 하루의 국내 여행도 안전하게 즐기도록 숙소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보험 상품을 선물하는 이벤트다.

여행 중 24시간을 보장하는 보험을 전액 여기어때가 부담하며, 여기어때 앱을 통해 쉽게 가입하도록 했다.

이번 혜택은 여행 중 전염병에 걸리거나 실수로 타인의 기물을 파손했을 때 등 예상하기 어려운 순간을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상해·사망 ▲후유 장해 ▲배상 책임 등을 보장한다.

설문조사의 전체 응답자 69.5%는 여기어때가 제공하는 무료 국내 여행 보험에 ‘가입하겠다’고 응답했다.

보장됐으면 하는 항목은 ‘소지품 도난이나 파손’이 74.7%를 차지했고, ‘상해나 질병 의료비’는 68.3%의 선택을 받았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안전한 여행 환경을 선택하면서 동시에 혹시 모를 피해에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라며 “국내 여행도 마음 편히 떠날 수 있도록 다양한 소비자 혜택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메가경제=박종훈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박종훈
박종훈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신세계면세점, 화해와 K뷰티 기획전 진행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신세계면세점은 뷰티 플랫폼 화해(화해글로벌)와 함께 2월 28일까지 ‘K-뷰티 2026’ 기획전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지난 3월 양사가 체결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마련된 네 번째 특별전으로, 면세업계에서는 신세계면세점이 단독으로 진행 중이다. 온라인몰(국·영·중문), 명동점, 인천공항 1·2터미널점에서 만

2

SPC 쉐이크쉑, 신세계사이먼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 매장 오픈
[메가경제=심영범 기자]SPC그룹이 운영하는 파인 캐주얼 브랜드 쉐이크쉑(Shake Shack)이 ‘파주점’을 개점했다고 23일 밝혔다. 쉐이크쉑 파주점은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신세계사이먼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 1층에 총 113석 규모로 자리 잡았다. 매장 인테리어는 19세기 미국 도심지를 모티브로 한 신세계사이먼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의 건축적 특징을

3

세라젬, CES 2026 키워드는 ‘AI 웰니스 홈’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세라젬이 오는 2026년 1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나를 가장 잘 아는 살아 숨쉬는 집’을 주제로 ‘AI 웰니스 홈(AI Wellness Home)’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CES 주최사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2026 혁신상 수상작을 통해 스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