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야구 생중계' 2연속 대박! 생중계서 빛 발한 '불꽃 파이터즈' 투혼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8-22 09: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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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김지호 기자] SBS Plus의 ‘특집 야구 생중계’가 방송 2회 만에 불꽃 파이터즈의 역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을 탄생시켜 야구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불꽃 파이터즈'. 

 

지난 6월 22일 인하대학교, 7월 20일 동아대학교와의 경기를 생중계로 선보인 SBS Plus는 ‘생중계=불꽃 파이터즈 승리’라는 공식을 만들어내는 동시에 시청률 초대박을 터뜨리며 안방극장에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특집 야구 생중계’가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인기 요인을 살펴봤다.

 

# 인기 요인1. 쉴 새 없이 쏟아지는 명장면

 

불꽃 파이터즈는 창단 후 사상 첫 생중계인 인하대학교와의 경기에 비장한 각오로 임했다. 박용택을 필두로 첫 생중계에서 불꽃 파이터즈 선수들은 모두 혼신을 다한 투혼을 펼쳤고, 이들의 열정 덕분에 명장면도 여럿 탄생했다. 

 

3회까지 인하대에 3점을 뒤지던 상황 속 박용택이 짜릿한 역전타를 날려 분위기를 뒤집은 장면, 그리고 7회에 인하대 문교원의 날카로운 타구를 김재호가 호수비로 막아내 “메이저리그급 플레이였다!”라는 극찬을 자아낸 장면이 경기 후에도 두고두고 회자 됐다.

 

동아대학교와의 경기에서도 첫 아마추어 투수로서 박준영이 선발 등판한 모습과 창단 후 처음으로 마운드에 오른 신재영, 송승준, 선성권의 활약 자체만으로도 명장면이라는 팬들의 찬사가 쏟아졌다. “그 어떤 선수보다 열심히 훈련해 왔다는 걸 모두가 알기에 첫 등판 자체만으로도 울컥했다”, “신재영의 눈시울이 붉어지는데 같이 눈물 흘리게 됐다”는 등의 반응이 나올 만큼 큰 감동을 안겼다. 여기에 6회 말 1사 만루에서 이대호가 왼쪽 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을 터뜨린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사이다’급 시원함을 선사했다.

 

# 인기 요인2. 김성근식 리더십

 

‘야신’ 김성근 감독은 잠시 건강 문제로 자리를 비웠다가 첫 생중계 경기 때 복귀했다. 김성근 감독의 복귀 소식에 경기 전부터 시청자들은 열광했고, 이날 그는 명장다운 리더십을 발휘했다. 

 

‘캡틴’ 박용택이 올해 부진에 빠져 ‘무안타’인 상황임에도 그를 주전으로 앞세웠고, 박용택은 김성근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듯이 인하대학교와의 경기에서 역전 안타를 쳐내며 팀의 8연승을 견인했다. 또한 이날의 수훈 선수(MVP)로 뽑혀 김성근 감독에게 감사함을 전해 뭉클함을 더했다.

 

마지막 이닝에서 인하대의 맹추격에 흔들리던 유희관을 믿고 계속 마운드에 세운 것도 김성근의 리더십이 빛났던 모먼트였다. 김성근 감독은 위기 상황 속 “타임!”을 외쳐 ‘투수 교체’ 가능성을 예상케 했으나 오히려 “믿겠다”는 말과 함께 유희관을 그대로 기용했고, 이 작전은 제대로 통했다. 

 

생중계 경기를 본 시청자들은 “그동안 땀 흘린 것이 드디어 결실을 거둔 것 같다”, “그간 캡틴이 안타 못 치고 의기소침해하는 모습에 많이 걱정됐는데 생중계를 통해 모든 걸 극복하고 이겨내는 모습! 감동적이었다”, “나도 날 믿지 못할 때 누군가 옆에서 믿어준다고 하는 말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절대 선수들을 포기하지 않으시는 감독님, 존경스럽다!” 등 열광적인 반응을 보냈다. 

 

# 인기 요인3. 경기 전후 선수들의 입담! 생중계에서만 가능한 종합선물세트!

 

생중계만의 묘미로는 선수들의 경기 전후 인터뷰를 빼놓을 수 없다. 불꽃 파이터즈의 경기 전 컨디션과 경기 후 소감을 바로 들어볼 수 있는 선수단 인터뷰는 본 경기 못지않은 재미를 안겼다. 특히 생중계의 의미가 남다른 만큼 불꽃 파이터즈는 열정 넘치는 인터뷰를 통해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첫 생중계 경기에서 수훈 선수(MVP)로 뽑힌 ‘캡틴’ 박용택은 인터뷰를 통해 “항상 진심으로 절실하게 야구를 하고 있는데 그런 저희의 마인드를 모르는 분들도 있다. 첫 생중계를 통해 얼마나 저희가 재밌게, 진심으로 야구를 하는지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뻤다”고 첫 생중계의 기쁨과 그 의미를 전했다.

 

두 번째 생중계에서는 이택근이 경기 전 인터뷰에 나서 “KBO 시절이 떠오를 정도로 긴장 된다”고 너스레를 떠는가 하면, 이날 양 팀 모두에 소속된 김민범은 동아대학교 유니폼을 입고 등장한 뒤 “그간 불꽃 파이터즈에서 보여드린 게 별로 없었다. 오늘 떨지 않고 제 기량을 보여줘서 김성근 감독님의 눈에 들겠다. 그래서 앞으로 많은 경기에 출전하고 싶다”는 야망을 드러내 큰 웃음을 선사했다. 두 번째 생중계에서 수훈 선수(MVP)로 호명된 이대호는 “초반 찬스를 놓쳤지만 운 좋게 만루홈런을 쳤다. 박준영과 신재영도 잘 던져줬다”고 동료들에게 영광을 돌리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김성근 감독의 리더십, 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매회 가슴 뜨거운 명경기를 펼치고 있는 SBS Plus ‘특집 야구 생중계’는 오는 8월 31일(일) 오후 2시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펼쳐지는 연천미라클과의 경기로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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