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시스템즈, 자회사 테크팩솔루션 흡수합병...사업경쟁력 강화

박종훈 / 기사승인 : 2021-07-13 08:36:45
  • -
  • +
  • 인쇄
현 조점근+서범원 각자 대표체제

동원시스템즈가 국내 최대 유리병 제조 자회사를 합병하고 사업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12일 동원시스템즈는 자회사 테크팩솔루션을 합병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주주총회 소집을 공시했다.

주주총회일은 오는 9월 1일이며 주총 승인으로 합병안이 확정된다.
 

▲사진 = 동원그룹 제공

 

합병 후 테크팩솔루션은 소멸하고 동원시스템즈가 모든 지위를 승계하며 사명은 동원시스템즈로 유지된다.

이번 합병으로 테크팩솔루션의 경영을 맡던 서범원 대표이사는 동원시스템즈로 자리를 옮겨 기존 조점근 대표이사와 함께 각자대표를 맡는다.

합병비율은 동원시스템즈와 테크팩솔루션이 각각 1:4.44.

합병 후 동원시스템즈의 지분은 지주회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가 최대주주로서 70.56%를 보유하게 된다.

동원시스템즈는 동원그룹의 계열사로 무균충전 음료를 비롯해 레토르트 식품, 펫푸드용 포장재부터 연포장, 스틸캔, 종이, 산업용 필름 등 식품·음료·화장품·생활용품·전자기기를 포함한 소비재 전반의 포장재를 생산할 수 있는 국내 1위 종합 포장재 기업이다.

최근에는 2차전지 부품 사업에도 진출하며 첨단 소재 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테크팩솔루션은 1956년 설립돼 국내 최초로 유리병 제조사업에 진출한 최대 유리병 제조기업이다.

이후 유리병을 비롯해 알루미늄 캔, 페트 등 다양한 식음료 포장용기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성장했으며, 2014년 국내 최대 종합 포장재 기업인 동원시스템즈에 인수됐다.

동원시스템즈의 실적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조785억원, 영업이익 977억원이었으며, 테크팩솔루션의 실적은 지난해 매출액 3869억원, 영업이익 351억원이었다.

동원시스템즈 관계자는 “경영효율성을 증대하고 사업경쟁력을 강화해 주주가치와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이번 합병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메가경제=박종훈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박종훈
박종훈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티웨이항공, 인천-시드니 노선 취항 3주년 순항 중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티웨이항공의 인천-시드니 노선이 2022년 12월 취항 이후 올해로 3주년을 맞이하며 순항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지난 2022년 12월 23일, 티웨이항공이 국내 LCC 최초로 신규 취항한 인천-시드니 노선은 현재까지 총 1131편을 운항했으며, 34만여 명의 누적 탑승객을 수송 했다. 탑승객 국적 비중은 △대한민국(76%)

2

노랑풍선, 일본 전용 회차 '옐로팡딜' 오픈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노랑풍선은 오는 29일까지 일본 인기 여행 지역을 중심으로 한 특가 프로모션 ‘옐로팡딜’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일본은 짧은 비행시간과 편리한 교통 인프라,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풍부한 관광 콘텐츠를 갖춘 여행지로, 미식·쇼핑·온천·자연경관까지 여행 수요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어 국내 여행객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3

“스위트룸서 즐기는 연말연시” 시그니엘 서울, 페스티브 패키지 선봬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시그니엘 서울이 연말연시를 맞아 소중한 사람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올인클루시브 스위트룸 패키지 ‘시그니처 스위트 페스티브(Signature Suite Festive)’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패키지는 호텔롯데가 쌓아온 ‘호스피탈리티 헤리티지’를 집약한 럭셔리 브랜드 시그니엘의 정체성을 담아, 고품격 스위트 객실과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