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EV+하이드로젤, 외상성 뇌손상 회복 효과↑…분당차병원 한인보 교수팀 연구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1 08:58:27
  • -
  • +
  • 인쇄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신경외과 한인보 교수팀이 미국 럿거스대학교 이기범 교수팀과 공동으로 외상성 뇌손상(TBI) 치료를 위한 새로운 치료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재생의학 분야 세계적 학술지 ‘Advanced Science(IF 14.3)’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저산소 조건에서 배양한 줄기세포 유래 세포외소포체(EVs)를 생체적합 하이드로젤(BIOGEL)에 결합, 손상된 뇌 부위에 지속적으로 전달하는 치료법을 제시했다. EVs는 손상 조직 회복과 염증 조절에 뛰어난 효과가 있으나, 단독 사용 시 전달 효율과 활성 유지에 한계가 있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하이드로젤을 탑재, 손상 부위에 밀착시키고 서서히 EVs를 방출하도록 설계했다.
 

▲ 한인보 분당차병원 신경외과 교수.

실험 결과, 하이드로젤-EV 복합체를 주입한 외상성 뇌손상 모델에서 병변 크기가 40% 이상 감소했고, 신경세포 재생과 축삭 재형성, 혈관 재생, 염증 억제 효과가 확인됐다. 운동 및 인지 기능도 개선됐다.

한인보 교수는 “이번 연구는 2차 염증 반응과 신경회복 실패라는 외상성 뇌손상 치료 핵심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했다”며 “저산소 조건 EV의 생물학적 신호를 하이드로젤을 통해 안정적으로 전달함으로써 임상 적용 가능한 신경재생 치료 전략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기존 세포치료가 가진 면역학적 한계를 극복한 비세포 기반 나노 생체 치료제 개발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척수손상, 허혈성 뇌질환 등 다양한 신경계 질환 치료로 확장될 전망이다.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및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GC녹십자웰빙 라이넥주, 3상 투여 완료…상업화 전략 '박차'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GC녹십자웰빙 ‘라이넥주’가 만성 간질환 대상 임상 3상에서 모든 대상자 투여를 완료했다. 회사는 데이터 분석을 거쳐 허가 변경 및 용법 확대 등 상업화 전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2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GC녹십자웰빙의 주력 파이프라인 인태반가수분해물 ‘라이넥(Laennec)주’의 만성 간질환 환자 대상 임상 3상 시험에

2

신세계百, 베트남서 'K-뷰티 쇼케이스' 개최…해외 진출 지원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K-뷰티 브랜드를 소개하는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 쇼케이스’를 열고 국내 브랜드의 해외 진출 지원에 나섰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2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파트너십 행사’에 K-뷰티 브랜드를 소개하는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 쇼케이스’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3

스타벅스, ‘우베 바스크 치즈 케이크’ 전 매장서 선봬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스타벅스 코리아가 글로벌 식음 트렌드로 주목받는 ‘우베(ube)’를 활용한 ‘우베 바스크 치즈 케이크’를 4월 24일부터 전국 매장에 확대 출시한다. 이번 제품은 지난 4월 14일 국내 100개 매장에서 한정 판매된 이후 긍정적인 고객 반응을 확보하며 전 매장 확대가 결정됐다. 경험 소비를 중시하는 최근 소비 트렌드와 맞물려 빠른 확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