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5] '지스타 2025', 행사 규모 축소에도…20만명 방문하며 성료

황성완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7 14:5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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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개발사 참여 확대…체험형 콘텐츠 강화가 관람객 유입 견인
정부 관심 감소·운영 이슈,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아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작년보다 중대형 게임사들의 참석이 줄어 행사 규모가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지스타는 작년과 비슷한 관람객 수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스타 2025가 개최되고 있는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전경. [사진=메가경제]

 

17일 지스타조직위원회에 따르면 BTC(기업·소비자 간 거래) 및 BTB(기업 간 거래)를 포함해 총 3269부스로 구성된 '지스타 2025'에는 약 20만2000명이 방문했다. 이는 작년(21만5000명) 대비 약 1만3000명 감소한 수치다.

 

한국게임산업협회(K-GAMES)가 주최하고 지스타 조직위원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됐다.

 

올해는 국내 게임사 참가 비율이 줄었으나 블리자드 등 글로벌 주요 개발사의 참여가 확대되면서 전반적인 관심은 유지됐다. 특히 올해 테마인 '이야기가 있는 전시'에 맞춰 체험형 콘텐츠가 확대되며 관람객 집중도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엔씨소프트가 지스타 2025 행사장에 마련한 '신더시티' 체험존에 많은 인파가 몰렸다. [사진=메가경제]

 

BTC 전시관이 마련된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는 메인 스폰서 엔씨소프트가 ▲아이온2 ▲신더시티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타임 테이커즈 등 신작 5종을 공개하며 관람객 발길을 이끌었다. 회사는 ‘아이온2’와 ‘신더시티’ 시연존을 운영함과 동시에, 돔형 파노라마관에서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 시네마틱 영상을 상영해 몰입형 경험을 극대화했다.

 

▲넷마블이 2025 지스타 행사장에 마련한 이블베인 전시부스. [사진=메가경제]

 

넷마블과 크래프톤 역시 부스를 꾸려 전시 열기를 더했다. 넷마블은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프로젝트 이블베인 ▲몬길: 스타 라이브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등 다양한 신작을 전시했으며, ‘이블베인’ 부스에서는 인플루언서 무대 이벤트를 진행해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많은 인파가 몰린 크래프톤 '팰월드 모바일' 시연부스. [사진=메가경제]

 

크래프톤은 ‘팰월드 모바일’ 테마존을 조성해 실제 게임 속 세계관을 구현했으며, 이용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팰 사냥·포획존’과 디지털 스탬프 미션 등을 운영했다.

 

▲웹젠이 지스타 2025에 마련한 '테르비스' 전시부스. [사진=메가걍제]

 

웹젠은 서브컬처 모바일 게임 중심으로 부스를 구성해 자체 개발작 ‘테르비스’와 퍼블리싱 타이틀 ‘게이트 오브 게이츠’를 선보였다. 위메이드커넥트와 네오위즈도 ‘노아(N.O.A.H.)’, ‘산나비 외전: 귀신 씌인 날’ 등 다수 작품으로 참가했다.

 

▲넥써쓰가 지스타 2025 BTB관에 마련한 전시부스. [사진=메가경제]

 

제2전시장 3층에 마련된 BTB관은 15일까지 3일간 온·오프라인으로 운영됐다. 총 2190명의 유료 바이어가 방문했으며, 넥써쓰와 스마일게이트 등이 전시부스를 마련해 글로벌 퍼블리싱·투자 상담을 진행했다.

 

조영기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올해는 전시 방식과 체험 콘텐츠에 변화를 적용하며 관람객들이 보다 깊이 있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전시 형태를 연구하며 지스타의 경쟁력을 꾸준히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행사 운영과 관련한 아쉬움도 제기됐다. 윤석열 전 대통령 축사 영상과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참석 등 정부 관심이 집중됐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별도 정부 축사조차 없어 정책적 관심이 줄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또한 현장 구매 시스템을 운영하지 않아 불편이 있었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업계 관계자는 "전반적인 방문 규모는 유지됐지만, 정부 지원과 산업 전략적 연계가 약해진 점은 아쉬운 대목"이라며 "반면, 글로벌 게임사 참여 확대와 체험형 콘텐츠 강화는 지스타의 방향성 변화로 볼 수 있어 향후 전시 구조가 대형 페스티벌형으로 완전히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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