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스타트업 협력 통해 혁신 성과 창출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삼성전자 'C랩(C-Lab)'은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함께 성장하는 대표적인 '개방형 협력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사업 협력과 투자를 통해 스타트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고 함께 미래를 개척하는 동반자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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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승희 삼성전자 CR 담당(사장)이 20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울 연구개발(R&D)캠퍼스에서 진행된 '2025 C랩 스타트업 데모데이'를 통해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메가경제] |
박승희 삼성전자 CR 담당(사장)은 20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울 연구개발(R&D)캠퍼스에서 진행된 '2025 C랩 스타트업 데모데이'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삼성전자는 13년 전 2012년 사내 벤처 프로그램 C랩을 시작해 2018년 외부 스타트업 육성 C랩 아웃사이드로 확장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AI, 로보틱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매년 우수 스타트업 30개를 선발해오고 있으며, 2023년 대구, 경북, 광주 지역에 거점을 신설했다"며 "이를 통해 지자체 협력을 통한 유망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C랩은 우수 스타트업에게 사업 지원금, 업무 공간, 맞춤형 육성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삼서전자는 C랩 담당 임원과 스타트업을 배치해 졸업 후에도 협력 관계 지속하고 있다. 박승희 사장은 "스타트업과의 상생 협력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며 "개방형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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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성숙 중기벤처기업부 장관이 20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울 연구개발(R&D)캠퍼스에서 진행된 '2025 C랩 스타트업 데모데이'를 통해 축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메가경제] |
◆C랩 아웃사이드 7기 졸업…스타트업 발굴·육성 1000개 돌파 눈앞
이번 행사는 삼성전자가 직접 육성한 C랩 아웃사이드 7기 스타트업들의 성과를 공유하고, 투자 유치와 사업 협력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삼성전자는 스타트업들이 C랩 아웃사이드 졸업 후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C랩 패밀리' 제도를 운영하며, 투자 및 사업 협력 기회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까지 삼성전자는 총 959개(사내 423개, 사외 536개)의 사내벤처와 스타트업을 육성하며, 내년 중 1000개 돌파를 앞두고 있다.
행사를 빛내기 위해 중기부장관, 국회의원 등도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현장에 참석한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스타트업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엔진이자 미래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삼성전자가 혁신 스타트업과의 상생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다.
한성숙 장관은 축사 영상을 통해 "삼성전자 C랩은 대기업의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에 스타트업의 창의성과 빠른 실행력이 더해져 새로운 혁신을 만들어 온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개방형 혁신 모델"이라며 "결국 사람과 기업이 서로 협력할 때 비로소 큰 성과가 창출되는 만큼 이러한 개방형 혁신의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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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준 뤼튼테크놀로지스 이사가 20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울 연구개발(R&D)캠퍼스에서 진행된 '2025 C랩 스타트업 데모데이'를 통해 자사 시스템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메가경제] |
◆ 미래 유망 스타트업, 삼성전자와 협력·성장 통해 혁신 성과 창출
이번 데모데이에는 ▲AI ▲디지털헬스 ▲로봇 ▲ESG 등 미래 유망 분야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 중인 35개 스타트업이 참가했다.
먼저, C랩 아웃사이드 4기 졸업사인 '뤼튼테크놀로지스'는 생성형 AI 플랫폼 스타트업 최초로 누적투자 1300억원을 유치했고, AI 전환(AI Transformation, AX) 사업에 진출해 노동시간 단축과 생산성 증가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또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글로 벌 정보통신기술 미래 유니콘 유망 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설립 4년 만에 국내 대표 AI 기업으로 성장해 유니콘 기업의 반열에 한 걸음 다가서고 있다.
35개 스타트업 중 ▲로봇용 힘·토크 센서 개발 기업 '에이딘로보틱스' ▲친환경 정수 플랜트 솔루션 '지오그리드' ▲로봇 자동설계 AI 솔루션 '아이디어오션' 등 10개사는 지난 1년간의 성과를 직접 발표했다. 이들은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성장한 대표 스타트업으로 주목받았다.
에이딘로보틱스는 삼성전자의 로봇 개발에 핵심 부품을 공동 개발 중이며, 지오그리드는 자체 개발한 친환경 플랜트 솔루션을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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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현 지오그리드 대표가 20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울 연구개발(R&D)캠퍼스에서 진행된 '2025 C랩 스타트업 데모데이'를 통해 자사 시스템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메가경제] |
김기현 지오그리드 대표는 "C랩의 체계적인 지원 덕분에 기업의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었다"며, "특히 C랩이 제공한 전문 컨설팅 프로그램이 사업 방향을 구체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됐고 삼성전자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C랩 아웃사이드 7기 스타트업 30개사는 프로그램 기간 동안 총 218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고, 총 345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성장 잠재력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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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C랩 스타트업 데모데이'에 전시된 제타모빌리티 부스. [사진=메가경제] |
◆ C랩 아웃사이드 7기 30개 스타트업 참석…별도 부스 마련
'C랩과 함께, 한계를 넘어(Rise Beyond, Together)'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C랩 아웃사이드 7기 30개 스타트업이 참여해 성과 발표와 패널 토의를 진행했으며 행사장에는 전시 부스도 별도로 마련됐다.
이번 전시는 디지털 헬스, AI, 로봇, 모빌리티, 컨텐츠& 서비스, IoT, ESG, 소재 부품 등으로 진행됐다. 전시는 디지털 헬스, AI, 로봇, 모빌리티, 컨텐츠& 서비스, 사물인터넷(IoT),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소재 부품 등으로 진행됐으며, 4D-레이더 기반 센서 융합 AI를 전시한 '제타플러스', 게임플레이 자동 녹화·숏폼 생성 프로그램 개발사 '도르코퍼레이션', 외식업용 자동화 조리로봇 솔루션 개발사 '로닉' 등의 기술들을 살펴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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