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인하 연말까지 연장, 감경 폭은 축소

정진성 기자 / 기사승인 : 2024-10-23 09:50:25
  • -
  • +
  • 인쇄
휘발유 20%에서 15%로, 경유 30%에서 23%로
LPG 부탄도 30%에서 23%로, 중동 분쟁 변수

[메가경제=정진성 기자] 정부가 유류세 인하 조치를 연말까지 연장하되 다음 달부터 감경 폭을 휘발유는 당초 20%에서 15%로, 경유 30%에서 23%로 각각 축소하기로 했다. 

 

▲ 유류세 인하 조치가 연말까지 연장된다. [사진=연합뉴스]

 

기획재정부는 23일 이러한 내용의 교통·에너지 환경세법 시행령 및 개별소비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현재 유류세는 탄력세율을 조정해 휘발유는 리터당 164원(20%) 인하된 656원을 부과하고 있다. 경유는 리터당 174원(30%) 내린 407원이다. 정부의 이번 결정으로 다음 달부터 휘발유는 리터당 698원, 경유는 448원 부과돼 각각 이번 달보다 42원, 41원 오른다. 액화석유가스(LPG) 부탄도 인하 폭이 30%에서 23%로 축소돼 리터당 156원이 부과된다.

 

정부는 물가 안정을 이유로 2022년 7월부터 휘발유와 경유의 유류세 인하 폭을 37%까지 확대했다가 일몰 연장과 단계적 축소를 통해 운영해 왔다.

 

정부는 최근 유가 및 물가 동향, 재정에 미치는 영향 등과 함께 유류비 부담이 많이 증가하지 않도록 이처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제 유가는 중동 분쟁 등으로 변동성이 큰 상황이라 향후 유류세 인하 일몰 연장 여부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정진성 기자
정진성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카카오, 국가인권위·법무부 개최 ‘기업과 인권 국제포럼’서 AI 윤리 주제로 발표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카카오는 지난 8일 국가인권위원회와 법무부 공동 개최로 진행된 ‘기업과 인권 국제포럼’에 참여해 안전하고 책임 있는 인공지능(AI)을 위한 카카오의 노력을 소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글로벌 규제 동향과 기업의 사례 공유를 통해 향후 국가와 기업, 시민 사회 등이 함께 인권 경영의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2

SK AX, IBCT와 ‘카테나-X 기반 글로벌 제조 생태계 대응 MOU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SK AX는 데이터스페이스 전문기업 IBCT와 ‘카테나-X(Catena-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생태계 대응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SK AX와 IBCT 양 사는 국내에서 둘 밖에 없는 카테나-X 공식 파트너사로, 이번 협약을 통해 원스톱 엔드 투 엔드 온보딩 서비스를 선보인다. 단순한 컨설팅이나

3

이랜드 클라비스, 25FW '슬림퍼프' 시리즈 선발매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이랜드월드에서 전개하는 여성 패션 브랜드 클라비스(CLOVIS)가 지난 8일 25FW '슬림퍼프' 시리즈를 선발매했다고 9일 밝혔다. '슬림퍼프'는 허리 라인을 잡아주는 우아한 실루엣에 경량성을 강조한 클라비스 대표 '경량 다운' 시리즈다. 클라비스는 25FW 시즌 △슬림다운 경량재킷 △슬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