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주영래 기자] 명륜당과 명륜진사갈비 가맹점협의회가 최근 일부 언론에서 제기된 ‘대부업 관련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하며, 해당 논란이 가맹점 생계와 브랜드 신뢰도 흔들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가맹점협의회는 금융위원회·공정거래위원회·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한국산업은행 등 관계 기관에 탄원서를 제출하며 진상 재확인을 요청했고, 명륜당 역시 대부업등록법인이 “가맹점 창업 지원을 위한 제도적 장치일 뿐, 이자 수익을 위한 영리 사업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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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륜진사갈비. |
■ 명륜당 “금융지원은 창업 기회 제공… 등록·규제 준수한 합법적 구조”
명륜당은 2018~2021년까지 관계사 펜플을 통해 총 361개 가맹점에 무이자 창업자금을 제공해왔다. 그러나 2021년 하반기 금리 급등과 대손 증가로 무이자 대출 유지가 어려워지자, 합법적인 절차에 따라 ‘대부업등록법인’을 설립해 지원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해당 법인은 지자체에 정식 등록된 합법적 법인으로 법정 최고금리를 포함한 모든 규제를 준수하고 있으며, 가맹점주에 대한 직접 추심을 막기 위한 안전장치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한 실제로는 대손충당금 등 비용 구조로 영업이익이 거의 없고, 이익이 발생하더라도 전액 기부하기로 약정돼 있다. 최근에는 자립준비청년 지원을 위해 약 6억 원을 기부했으며, 대주주는 급여·배당을 단 한 차례도 수령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명륜당은 제1금융권 대출을 우선하는 구조도 적극 설명했다. 2019년 하나은행과 가맹점 대출 협약을 체결해 본사 예금 담보로 점주들이 은행 대출을 먼저 이용하도록 했으며, 제1금융권 이용이 어려운 점주에 한해 대부업등록법인의 보완 지원이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모든 금리는 법정 최고금리 이내였으며, 제2금융권보다 낮은 수준으로 운영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2024년부터 매출 감소 가맹점을 대상으로 이자를 전액 원금 상환으로 전환하고 무이자로 바꾸는 조치를 시행해, 올해 110개 점포에 약 40억 원의 이자를 탕감했다. 2025년 11월 기준 전체 269개 대출 가맹점 중 176개(65%)가 무이자 상태다.
■ 가맹점협의회 “대출은 자율 선택… 당시 제2금융권보다 낮아 실질적 대안”
명륜진사갈비 가맹점협의회 역시 탄원서를 통해 금융지원 제도가 점주들에게 실질적 창업 기회를 제공해 왔다고 설명했다.
협의회는 “자영업자의 제1금융권 대출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고, 제2금융권은 금리가 연 16~18%에 달했다”며 “본사 안내를 통해 이용한 금융지원은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로 제공돼 현실적 대안이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특히 2022년 9월부터 진행된 ‘명륜진사갈비 NEW버전’ 리뉴얼을 “제2의 창업”이라고 표현하며, “256명의 점주가 자금을 조달해 NEW버전으로 전환하며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대출은 강제가 아니었으며, 상환 방식과 이용 여부 모두 점주의 자율적 판단에 따라 이뤄졌다는 점도 강조했다. 협의회는 “점주들은 금리 차이 2~3%도 꼼꼼히 따질 만큼 시장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라며 “자율적·합리적 판단 아래 이뤄진 선택을 왜곡해선 안 된다”고 반박했다.
■ “6년간 상생 협약 유지… 월세 지원·마케팅 비용 전액 부담”
가맹점협의회는 명륜당과의 상생협력도 강조했다. 협의회는 2019년 상생 협약 체결 이후 월세 지원 두 차례(총 82억 원), 점주 분담금 전액 면제, 전국 마케팅 비용 본사 전액 부담(누적 약 474억 원) 등 실질적 지원을 받아왔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이 같은 지원 덕분에 500여 명의 점주는 코로나19와 경기 침체 속에서도 매장을 지켜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 왜곡된 의혹 제기가 생업 타격… 관계 기관의 재검토 필요
가맹점협의회는 최근 언론 보도 이후 일부 가맹점의 매출이 급격히 하락하는 등 생계 위협이 나타나고 있다고 호소했다. 협의회는 “왜곡된 의혹으로 가맹점의 명예와 생업이 흔들리고 있다”며 “관계 당국이 본 사안을 정확히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협의회는 필요할 경우 대표단이 직접 관계 기관을 방문해 현장 상황과 점주 의견을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명륜진사갈비 가맹점협의회는 2019년 12월 공식 출범했으며, 현재 전국 약 500여 명의 가맹점주가 가입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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