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이석호 기자] 포스코는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한 마케팅 디지털 전환(DT)을 본격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3일 마케팅 메타버스추진TF을 발족하고, 철강 산업과 B2B 영업에 특화된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해 마케팅 패러다임을 전환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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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이 지난해 11월 1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한 2022 친환경소재포럼에서 포스코 메타버스 비전 및 준비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제공] |
이번 프로젝트는 마케팅 본부를 주축으로 경영지원본부, 기술연구원 등 유관 부서와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AI연구소, 포스코ICT 등 포스코그룹에서도 참여한다.
포스코가 설계하는 메타버스 공간은 ▲ 사내 부서 간 협업 공간 ▲ 포스코와 고객 간 소통 공간 ▲ 고객과 고객 간 교류 공간으로 구성된다.
포스코는 AI 등 메타버스 솔루션을 활용해 마케팅 본부 내 제품별 마케팅실의 판매 전략과 고객별 구매 특성, 미래 산업 트렌드 등 마케팅 데이터 분석을 고도화한다.
또 부서·개인간 업무를 상호 연결하는 등 협업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해 고객 요구사항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고객과 고객이 서로 만나 새로운 비즈니스가 이뤄지는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포스코는 해외법인, 국내외 가공센터, 고객사 등 전후방 철강공급 가치사슬이 연결된 메타버스 모델을 구축해 철강 산업과 관련된 모든 이해 관계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디지털 철강 생태계를 조성해 차별화된 비즈니스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은 이날 TF 발족식에서 "고객사와 이해관계자들이 쉽고 빠르게 포스코와 비즈니스를 하고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현해 달라"며 "이번 메타버스 기반 디지털 전환을 시작으로 미래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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