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 3분기 사망사고 최다 발생 건설사 ‘오명’...현대건설·계룡건설 뒤이어

이석호 / 기사승인 : 2021-10-29 10:46:23
발주청 기준 LH 건설현장서 근로자 4명 목숨 잃어

아파트 브랜드 ‘수자인’으로 알려진 한양이 올해 3분기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건설사로 오명을 뒤집어썼다.

이어서 현대건설, 계룡건설산업 등이 3분기 사망사고 발생 건설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 한양 CI


국토교통부는 지난 3분기 전국 건설현장에서 안전사고로 숨진 근로자가 총 33명에 달한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대형 건설사 가운데 8곳에서 모두 12명의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대형 건설사는 한양으로, 3분기에 공사현장 3곳에서 각각 1명씩 총 3명의 근로자가 목숨을 잃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양은 지난 7월 4일 전남 해남군 솔라시도 컨트리클럽(CC) G1 골프장 부대시설 신축공사 중 현장 근로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8월 5일에는 전남 여수 광양항 묘도 준설토 매립장 항만재개발사업에서 60대 현장 작업자가 중장비에 깔려 목숨을 잃었다.

이어서 같은 달 7일에도 충남 천안 풍세지구 한양수자인 아파트 신축현장에서 근로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심각한 안전불감증이 드러났다.

▲ 3분기 기준 상위 100대 건설사(하도급사 포함) 사망사고 발생현황 [자료=국토교통부]


현대건설은 지난 8월 고양시 힐스테이트 라피아노 삼송 3단지 신축공사 현장과 9월 군포시 금정역 보령제약부지 복합개발사업 현장에서 각 1명씩 숨지는 사고가 벌어졌다.

계룡건설산업에서도 8월 한국은행 증축공사, 9월 시흥은계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에서 각각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포스코건설, 현대엔지니어링, 금강주택, 서한, 대보건설 등 건설사 5곳의 현장에서 각 1명씩 사망자가 나왔다.

사망사고가 발생한 하도급사는 성원엔지니어링과 덕준건설, 부강티엔씨, 서원토건, 우령건설, 규림타워렌탈, 삼표이앤씨, 신건설, 중원전력 등 9곳이다.

발주청 기준으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건설현장에서 7월과 9월 각 2명씩 총 4명의 근로자가 목숨을 잃어 가장 많았다.

▲ 3분기 LH 사망사고 발생현황 [자료=국토교통부]


국토부는 3분기 사망사고가 발생한 대형 건설사 8곳에 대해 오는 12월까지 특별점검을 벌여 안전수칙 준수 및 품질관리 적정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이상주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이달부터 사망사고 발생 현장에 대해 지방국토청, 국토안전원, 발주청 등 기관이 합동 점검을 실시하고 후속 관리도 시행 중”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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