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S26 울트라에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탑재…"엿보기 원천 차단"

황성완 기자 / 기사승인 : 2026-02-26 11:29:02
AI가 측면 시야 자동 인식해 화면 노출 제하
스팸·앱 접근 차단까지 보안 전면 강화
갤럭시 전용 프로세서 탑재로 NPU, CPU, GPU 성능 모두 향상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층 강화된 모바일 보안 전략을 공개했다. 특히 갤럭시 S시리즈 중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인 '갤럭시 S26 울트라'에는 측면 시야에서 화면 노출을 제한하는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Privacy Display)’가 탑재됐다. 이는 모바일폰 최초로, AI 스마트폰 시대에 걸맞은 차별화된 보안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삼성전자의 의지가 집약된 것으로 보인다.

 

▲(왼쪽부터)'갤럭시S26·S26+·S26 울트라' 제품 이미지. [사진=메가경제]

 

◆ 삼성전자, AI 통해 더욱 강력해진 사생활 보호 기능 제공

 

삼성전자는 26일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에서 ‘갤럭시 S26’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갤럭시 S26 ▲갤럭시 S26+ ▲갤럭시 S26 울트라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전작대비 더욱 업그레이된 AI 경험을 제공한다. 갤럭시 S26 시리즈는 머신러닝 기반 ‘개인정보 보호 알림(Privacy Alerts)’ 기능을 통해 관리자 권한을 가진 앱이 위치 정보, 통화 기록, 연락처 등 민감 정보에 접근할 경우 이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사용자에게 알린다.

 

‘통화 스크리닝(Call Screening)’ 기능은 모르는 번호의 전화를 AI가 대신 받아 발신자 정보와 통화 내용을 요약 제공해 스팸·보이스피싱 대응을 돕는다.

 

또 별도 폴더 생성이나 삼성 계정 로그인 없이 사진·영상을 숨길 수 있는 ‘비공개 앨범(Private Album)’을 지원한다. 하드웨어 기반 보안 솔루션 ‘녹스 볼트(Knox Vault)’와 연결 기기까지 보호하는 ‘녹스 매트릭스(Knox Matrix)’ 등 삼성 녹스(Knox) 기반의 다층 보안 체계도 강화됐다.

 

▲삼성전자 관계자가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기능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메가경제]

 

특히 울트라 모델에 최초 적용된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 픽셀의 빛 확산을 제어해 측면에서 보이는 화면을 제한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핀(PIN) 번호, 패스워드, 패턴과 같은 민감도 높은 정보를 입력하거나 특정 앱을 실행할 때 등 작동하는 시점과 적용 범위를 사용자가 직접 설정할 수 있다. 또, 화면에서 알림창 팝업만 가리는 기능도 활성화 할 수도 있다. 다만, 화면의 노출 세기 조절은 지원되지 않는다.

 

성능도 대폭 향상됐다. 갤럭시 S26 울트라에는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가 탑재돼 전작 대비 NPU 39%, CPU 최대 19%, GPU 최대 24% 성능이 개선됐다. 새로운 구조의 베이퍼 챔버를 적용해 발열을 낮췄으며, 30분 충전 시 최대 75%까지 충전 가능한 초고속 충전 3.0을 지원한다.

 

▲더욱 업그레이드된 갤럭시 AI 기능. [사진=삼성전자]


◆ 전문 카메라 수준 갤럭시 역대 최고 카메라 탑재

 

카메라도 역대 최고 수준으로 강화됐다. 울트라는 2억 화소 광각과 5000만 화소 10배 줌 망원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전문가용 영상 코덱 ‘APV(Advanced Professional Video)’를 지원한다.

 

향상된 ‘나이토그래피(Nightography)’와 ‘슈퍼 스테디(Super Steady)’ 기능, 전면 카메라에 적용된 ‘AI ISP’로 저조도 및 셀피 촬영 품질을 높였다. AI 기반 ‘포토 어시스트’,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문서 스캔’ 기능도 제공한다.

 

업그레이드 된 '포토 어시스트(Photo Assist)' 기능은 AI를 통해 편집 기능이 더욱 더 강력해졌다. 또, 텍스트로 변경하고 싶은 내용을 입력하는 방식의 편집을 지원한다.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Creative Studio)'는 스케치나 이미지, 텍스트를 입력해 다양한 형태의 창작물을 만들 수 있는 기능이다. 생성된 창작물을 기반으로 스티커를 만들거나 다양한 템플릿을 이용해 초대장, 배경화면 등 완성도 높은 콘텐츠로 변환해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 S26 시리즈는 AI 기반 '스캔(Document Scanner)'기능을 지원한다. 촬영된 영수증, 서류, 메모 등에 주름이나 손가락 등과 같은 요소를 제거해 완성도 높은 스캔 파일로 제공한다.

 

◆ 27일부터 3월 5일까지 국내 사전 판매, 3월 11일부터 전세계 순차 출시

 

갤럭시 S26 시리즈는 3월 11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120여 개국에 순차 출시된다. 국내 사전 판매는 27일부터 3월 5일까지 진행된다.

 

갤럭시 S26 시리즈는 '코발트 바이올렛', '화이트', '블랙', '스카이 블루' 4종의 색상으로 출시되며,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에서만 구매 가능한 전용 색상인 '핑크 골드'와 '실버 쉐도우'도 함께 출시된다.

 

출고가는 울트라(12GB·256GB) 179만7400원, 512GB 205만400원, 16GB·1TB 254만5400원이다. S26+(256GB) 145만2000원, 512GB 170만5000원, S26(256GB) 125만4000원, 512GB 150만7000원이다. 자급제 모델 구매 고객은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에 가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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