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자 444명 "6일만에 400명대"...수도권 지역발생 344명 "전체의 83.1%"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1-02-10 11: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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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생 414명중 서울 169명, 경기 157명...해외유입 30명
사망자 4명 늘어 누적 1486명...위중증환자 총 184명
[메가경제= 류수근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100명 넘게 증가하면서 6일만에 400명대로 올라서면서 설 연휴를 앞두고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특히 경기도 부천시의 영생교 승리제단과 오정능력보습학원에서 50명 넘게 무더기로 양성 판정을 받는등 수도권에서 확진자가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0일 0시 기준으로 전날 대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44명 발생해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 수는 8만1930명(해외유입 660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 설 연휴를 하루 앞둔 10일 서초구 서울만남의광장 휴게소(부산 방향)에 마스크 착용 안내문이 놓여있다. [서울= 연합뉴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303)보다 141명이나 크게 늘어난 수치로, 지난 4일(451명) 이후 엿새 만에 다시 400명대를 기록했다. 그간 닷새 동안은 200~300명대를 보였다.

신규 확진자 444명 가운데 수도권 발생자는 344명, 비수도권은 70명이었다. 전날보다 수도권은 127명이나 급증했고 비수도권은 14명이 많았다.

▲ 10일 0시 기준 전날 대비 코로나19 국내 신고 및 검사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체의 83.1%를 차지하며 수도권 재확산에 대한 여전한 우려를 키웠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4일 이후 일주일째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17개 광역지자체 가운데 대전, 울산, 제주를 제외한 14개 시도에서 지역발생 확진자가 나왔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169명)과 경기(157명) 등 두 곳에서만 326명이확진됐다. 인천은 18명이다.

전날(86명) 100명 밑으로 내려웠던 서울은 전날 대비 83명이나 크게 늘었고, 경기 지역도 40명이 많았다. 인천은 4명이 더 늘었다.

비수도권 지역발생자는 부산(18명)과 대구·광주(각 14명)에서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다. 이외에도 경남 9명, 강원 5명, 충북·충남·전북·경북 각 2명, 세종·전남 각 1명씩 양성판정을 받았다.

▲ 10일 0시 기준 전날 대비 코로나19 국내 발생 및 해외유입 확진자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해외유입 확진자 30명 가운데 6명은 입국 검역단계에서 확인됐고 24명(경기 12명, 서울 6명, 인천·대구 각 2명, 부산·전남 각 1명)은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중 양성판정을 받았다. 국적별로는 내국인이 16명, 외국인이 14명이었다.

해외유입 추정국가별로는 미국(8명)을 비롯, 헝가리(6명), 인도네시아·독일(각 3명), 인도(2명), 네팔·러시아·싱가포르·파키스탄·멕시코·남아프리카공화국·나이지리아·에티오피아(각 1명)이다. 세계 13개국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됐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175명, 경기 169명, 인천 20명 등 수도권이 364명으로, 전체 444명 가운데 82%를 차지했다.

▲ 10일 0시 기준 전날 대비 코로나19 확진자 관리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전날 4명이 더 목숨을 잃어 지금까지 누적 사망자는 1486명으로 늘었고,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1%을 보였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5명 적어져 총 184명이다.

전날 대비 550명이 추가 완치돼 누적 격리해제자는 7만2226명이 됐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총 8218명으로 전날보다 110명이 줄었다.

전날 선별진료소를 통한 의심검사 건수는 4만2618건으로, 직전일 4만9209건보다 6591건 적다.


▲ 10일 0시 기준 전날 대비 코로나19 지역별 격리 및 사망자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전날 양성률(검사건수 대비 확진자 수)은 1.04%(4만2618명 중 444명)로, 직전일 0.62%(4만9209명 중 303명)보다 높아졌다. 누적 양성률은 1.36%(603만23명 중 8만1930명)이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신규 익명검사 수는 3만4673건이었고, 신규 확진자는 98명이다. 이날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 344명 중 28.5%나 됐다. 그만큼 수도권에 코로나19가 널리 퍼져있음을 방증한다.

이로써 수도권 익명 누적 검사 수는 170만1568명, 누적 익명 확진자 수는 479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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