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아 뇌전증 치료약에 정신장애치료제 성분 검출돼... 한독, 자진 회수 중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3-07-16 11:41:01
식약처, 한독 '사브릴정500mg' 자진회수 명령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뇌전증과 영아 간질·경련 등 치료제인 사브릴정500mg에 사용된 주성분 '비가바트린' 일부에서 다른 의약품 성분인 '티아프리드'가 미량 검출됐다는 해외 정보에 따라 사전 예방적 차원의 영업자 회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사브릴정은 간질·유아 경련, 비정상적인 뇌파 패턴, 지적 장애에 주로 쓰이는 치료제다. 해당 의약품에 운동장애, 신경근 동통, 공격성 및 초조상태 등 신경 및 정신장애치료제로 사용되는 의약품 주성분인 티아프리드 성분이 나올 가능성이 있어 회수 조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티아프리드 성분 의약품은 국내 허가된 제품이 없다. 

▲식약처가 '사브릴정500mg'에대해 자진회수 명령을 내렸다[사진=식약처]

회수 대상은 사브릴정500mg 제조번호 SAFA001, 사용 기한은 2025년 5월 5일까지다.

한독은 이탈리아 소재 주성분 제조원에서 티아프리드 성분 제조 후 동일한 제조설비로 비가바트린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이전에 제조한 티아프리드 성분이 제조설비에 미량 남아 발생했을 것이란 예상이다.

현재 회수절차는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단 한독은 티아프리드 최고 검출량이 1일 노출 허용량인 200㎍/day 미만으로, 부작용을 유발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고했다.

식약처는 “사브릴정500mg이 영아에 주로 사용되는 점을 고려해 사전예방적 차원에서 영업자 회수를 실시토록 했다”며 “의·약사와 소비자는 제조번호와 사용기한을 확인해 사용 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사브릴정 500㎎과 관련성이 의심되는 이상 징후가 있는 경우 즉시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 신고하라"고 당부했다.

식약처는 '사브릴정 500㎎'이 영아에 주로 사용되는 점을 고려해 사전 예방 차원에서 영업자 회수를 권고했으며 의사와 약사, 소비자에게 의약품 안전성 서한을 배포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美 중간선거 민주당 압승 뒤엔 49% 투표율…트럼프 반대층 결집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을 거둔 배경에는 100여년 만에 두 번째로 높은 투표율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층뿐 아니라 반대 진영의 투표 참여까지 자극하면서 공화당에 불리한 선거 구도가 형성됐다는 평가다.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플로리다대 선거연구소의 잠정 집계 결과 올

2

삼성전자, 국내 첫 현금 자산 200조원 돌파…주주환원 최대 110조원 추진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삼성전자가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국내 기업 최초로 현금 자산 200조원 시대를 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보유 현금이 2배 가까이 늘어난 가운데 올해 최대 11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과 130조원이 넘는 시설투자·연구개발비 집행이 예상된다.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말 현금 및 현금성 자산과 단기금융상품 등을 합친

3

제주도, 통장 600명 참여 역량강화 워크숍…AI 활용 교육 진행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제주지역 통장 6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행정 업무와 주민 소통에 활용할 인공지능(AI) 기술을 배우고 지역 현안을 공유했다. 제주도는 주민과 행정을 연결하는 통장들의 역할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협력체계를 다지는 데 초점을 맞췄다.제주특별자치도는 8일 오전 제주대학교 사범대학부설중학교 체육관에서 '2026년 제주특별자치도 통장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