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만3012명 "초유의 1만 명대"...29일부터 오미크론 검사·치료체계 전국 확대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2-01-26 14: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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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에 4441명 폭증...지역발생 1만2743명·해외유입 269명
경기 4221명·서울 3178명·인천 879명 역대 최다...수도권만 8278명
위중증은 385명으로 줄어 “이틀째 300명대”...사망 32명·치명률 0.87%
이날부터 광주·전남·평택·안성 등 4개 지역 '오미크론 대응체계’ 시행

오미크론 우세화와 함께 26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4400여 명이 폭증하며 단번에 1만3천 명대까지 치솟았다. 지난달 1일 국내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확인된 지 56일 만에 1만 명대까지 확진자 규모가 커지며 대유행 진입을 확인시켰다.

정부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이날부터 광주, 전남, 평택, 안성 등 4개 지역을 시작으로 ‘동네 병·의원 중심의 검사·치료 체계 전환’을 시작했다. 오는 29일부터는 오미크론 특별방역 체계 전환이 전국으로 확대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새 1만3012명이나 발생해 누적 76만2983명(해외유입 2만423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 26일 오전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대 제물포캠퍼스에 마련된 드라이브 스루(Drive Thru) 임시 선별검사소에 검사 대기 차량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만 명을 넘은 것은 2020년 1월 20일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환자 확진 이후 2년6일(737일)만에 처음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 연속 최다 기록을 다시 썼다.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던 전날(8571명)보다 무려 4441명이나 많다. 1주일 전인 19일의 5804명보다는 2.24배나 급증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국내 지역발생이 1만2743명, 해외유입이 269명이다.

각 시도의 지역발생 확진자들도 잇따라 기록적인 증가를 보였다. 지역발생 확진자 8154명(64.0%)은 수도권에서 확진됐고, 4589명(36.0%)은 비수도권에서 나왔다.

▲ 2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지역별 확진자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수도권 지역별로는 서울 3110명, 경기 4184명, 인천 860명이었고, 비수도권에서는 대구가 664명으로 600명을 넘어선 것을 비롯, 부산(548명)과 경남(531명)은 500명대를 기록했다. 이어 경북(438명)과 충남(403명)이 400명대, 광주(392명)와 대전(366명)이 300명대를 보였다.

각 시도에서 발표하는 기준(지역발생에 검역제외 해외유입을 합산한 수치) 신규 확진자는 경기 4221명, 서울 3178명, 인천 879명 등 수도권만 8278명이다. 이날 전체 신규 확진자의 63.6%에 달한다.

정부는 대규모 유행이 다가옴에 따라 코로나19 방역체계를 이날부터 ‘오미크론 대응 단계’로 전환했다.

▲ 최근 1주간 검사 및 확진자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겸 안전상황점검회의에서 “온국민의 협조에도 불구하고 오미크론의 본격적인 확산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이제부터는 방역의 최우선 목표를 위중증과 사망을 줄이는데 두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부터 ‘동네 병‧의원 중심의 검사·치료 체계 전환’이 시작된다”며 “오미크론 확산세가 뚜렷한 광주, 전남, 평택, 안성 등 4개 지역의 43개 의료기관이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오는 29일부터는 오미크론 대응 검사·치료 체계를 전국으로 확대한다. 우선, 전국 256개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 오미크론 특별방역 코로나19 진단검사 체계 변화. [그래픽=연합뉴스]

김 총리는 “설 연휴 기간동안 빈틈없이 준비해, 2월 3일부터는 전국의 호흡기 전담 클리닉 431개소와 지정된 동네 병·의원으로 확대 시행하겠다”며 의료계의 적극적인 호응과 참여를 요청했다.

아울러 “이번 설에는 가능하면 고향방문을 자제해달라”며 “특히 본인과 부모님 중 어느 한쪽이라도 3차 접종을 마치지 못한 경우에는, 만남을 미뤄 즐 것을 간곡히 요청”했다.

▲ 2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 관리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확진자 수는 1만 명을 훌쩍 넘었지만 이날 위중증 환자는 385명으로 전날보다 7명이 줄면서 이틀 연속 300명대를 유지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더 내려갔다.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은 17.8%로 직전일(18.9%)보다 1.1%포인트 낮아졌다. 전체 2289개의 중증 병상 중 407개를 사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사망자는 32명이 늘면서 누적 6620명이 됐다. 누적 치명률은 0.87%를 기록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완료율(2차까지 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으로 전체 인구 대비 85.5%(누적 4387만8415명)에 달했다. 12세 이상은 93.2%, 18세 이상은 95.4%, 60세 이상은 95.3%이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50.3%(누적 2578만7293명)가 완료해 50%를 넘어섰다. 18세 이상은 58.2%, 60세 이상은 85.1%가 마쳤다.

 

[메가경제=류수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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