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 eGS, 2025년 배송량 증가…관세에도 韓 셀러 美 배송 58%↑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6-02-25 14:19:57

[메가경제=정호 기자] 물류기업 린코스가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 이베이(eBay)와 협업해 운영하는 해외배송 서비스 ‘이베이 eGS’의 2025년 한국 셀러 이용 데이터를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역직구 수요가 확대되면서 2025년 이베이 eGS 이용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했다. 전체 배송량도 41% 늘었다.

 

▲ <사진=이베이>

 

이베이 eGS는 판매자가 온라인으로 접수한 상품을 인천 물류센터로 발송하면 통관부터 현지 배송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통합 배송 서비스다. 비교적 합리적인 비용과 간편한 절차를 앞세워 신규 및 중소 판매자의 글로벌 진출 통로로 활용되고 있다.

 

미국향 배송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미국으로 발송되는 ‘US 스탠다드’ 물량은 전년 대비 58% 늘었다. 지난해 8월 29일 소액면세제도 폐지 이후 관세 부담 우려가 제기됐지만, 9월부터 12월까지 미국 발송 건수는 오히려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강달러 기조 속 셀러 유입이 확대된 데다, 관세를 포함해 배송하는 DDP(Delivered Duty Paid) 방식에 적극 대응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외 국가로의 확장도 이어졌다. 캐나다 ‘CA 스탠다드’는 36%, 호주 ‘AU 스탠다드’는 23% 증가했다. 유럽향 ‘EU 스탠다드’는 36%, 영국 배송 서비스 ‘GB 스탠다드’는 38% 늘었다. 해당 국가는 이베이가 지원하는 ‘이베이맥(eBaymag)’ 서비스 대상 국가다. 이베이맥은 미국 사이트인 이베이닷컴에 등록한 상품을 영국·프랑스 등 7개 현지 이베이 사이트에 언어와 통화를 자동 변환해 리스팅하는 프로그램이다.

 

배송 인프라도 확대됐다. 이베이 eGS는 2024년 GS25와 협업한 데 이어, 올해 1월부터 CU, 이마트24와도 배송 제휴를 체결했다. 셀러는 eGS 시스템에서 편의점 택배를 선택한 뒤 인근 편의점에 방문해 물품을 접수하면 된다. 이후 인천 물류센터로 이동한 상품은 검수·통관·현지 배송까지 전 과정이 eGS 시스템에서 일괄 처리된다.

 

이베이 eGS 관계자는 “강달러 기조와 역직구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eGS를 통한 해외 배송 물량이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주요 편의점 3사와의 협업을 기반으로 물류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셀러가 배송 부담 없이 해외 판매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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