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일 한전 사장, "탈산소화·분산화·지능화가 에너지 새 패러다임"

박종훈 / 기사승인 : 2021-06-01 14:59:54
  • -
  • +
  • 인쇄
21대 사장 취임식 가져..."에너지산업 대전환기, 선제적 혁신과 과감한 시스템 전환 고민해야"

정승일 신임 한국전력 사장이 1일 오전 취임식을 갖고 조직의 혁신과 과감한 도전을 강조했다.
 

▲사진 = 한전 제공

 

정 사장은 취임사에서 "탄소중립이라는 에너지산업 대전환기에, 전 분야의 선제적 기술혁신, 과감한 에너지 시스템의 전환을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너지 분야 패러다임은 ▲탈산소화 ▲분산화 ▲지능화라고도 덧붙였다.

전력산업 전반의 탈탄소화를 위한 두 축은 에너지믹스의 과감한 전환과 효율 향상이며, 이를 위해 신재생발전 확대에 최적화된 송변전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력의 생산, 운송, 소비 전주기의 효율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전력 생산과 소비의 분산화를 위해 한전의 역할이 변화하고 고도화되어야 하며, 전력수요의 지역적 분산을 유도하고 전력생산을 분산시킬 인센티브와 송배전 이용요금제도 마련, 전력시장 개편과 가상발전소 도입 등을 준비해야 한다고도 설명했다.

아울러 전력의 생산, 운송, 판매 등 밸류체인과 전력산업 생태계 전반의 지능화를 위해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하여 서비스를 혁신하고 솔루션을 개발하는 한편, 에너지 신사업 모델을 개발하고 상용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직문화의 일신도 강조했다.

불필요한 일버리기와 공부 문화를 확대하고, 공공성과 기업성 측면에서 기대 역할을 충족시키며, 배려의 마음가짐과 갑질 근절 등의 내용 역시 언급한 것이다.

공기업으로서 입지뿐만 아니라, 나주 혁신도시로 지방이전한 기관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자는 내용 역시 되짚었다.

 

[메가경제=박종훈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박종훈
박종훈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머스크가 던진 'AI 전력 중요성'…6조 수주로 답한 두산에너빌리티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12월 한 달 동안에만 6조원이 넘는 원전·에너지 관련 수주를 따내며 실적과 함께 K-원전의 글로벌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대형 원전은 물론 소형모듈원전(SMR), 가스터빈까지 전력 핵심 설비 전반에서 성과를 내며 두산그룹 내 핵심 성장 계열사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

2

신세계면세점, 화해와 K뷰티 기획전 진행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신세계면세점은 뷰티 플랫폼 화해(화해글로벌)와 함께 2월 28일까지 ‘K-뷰티 2026’ 기획전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지난 3월 양사가 체결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마련된 네 번째 특별전으로, 면세업계에서는 신세계면세점이 단독으로 진행 중이다. 온라인몰(국·영·중문), 명동점, 인천공항 1·2터미널점에서 만

3

SPC 쉐이크쉑, 신세계사이먼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 매장 오픈
[메가경제=심영범 기자]SPC그룹이 운영하는 파인 캐주얼 브랜드 쉐이크쉑(Shake Shack)이 ‘파주점’을 개점했다고 23일 밝혔다. 쉐이크쉑 파주점은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신세계사이먼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 1층에 총 113석 규모로 자리 잡았다. 매장 인테리어는 19세기 미국 도심지를 모티브로 한 신세계사이먼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의 건축적 특징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