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상조, 상조 3.0시대 연다 "신사업 모색"

김형규 / 기사승인 : 2023-10-26 15: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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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김형규 기자] 보람상조에 따르면 상조업계가 선수금 8조원, 가입자 800만 명 규모로 증가하며 업계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내년에는 약 10조원 시장에 육박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상조시장은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개년 동안 연평균 약 10% 이상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 상조산업 3.0시대를 맞아 각사는 진정한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이미지=보람그룹]

 

상조업계는 장례서비스가 주축이 된 '1.0' 시대와 다양한 결합상품을 출시한 '2.0' 시대를 넘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신사업 진출을 통해 '상조 3.0'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보람상조 3.0 시대까지 확장성을 갖고 진정한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국내 주요 상조 기업은 1990년대 이후 본격적으로 태동했다. 1991년 보람상조를 시작으로 상조업체들이 속속 설립됐다.

상조 기업들은 보람상조를 주축으로 기존 장의사 시스템에서 장례서비스의 표준화와 가격정찰제 등의 체계화를 통해 오늘날 상조의 기본 뼈대를 이루는 장례서비스 상조 1.0 시대를 열었다.

이후 기업들은 성장‧생존을 위해 장례서비스 외에 리빙‧웨딩‧크루즈 등 다양한 결합상품과 전환상품을 출시했다. 이는 토털 라이프케어를 서비스를 표방한 결합상품으로 상조 2.0 시대에 해당한다.

결합상품 시대를 맞아 상조업계는 웨딩‧가전‧여행‧어학 등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과 관련된 상품 등을 속속 출시했다. 최근에는 상조 상품을 다양한 카테고리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해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해왔다.

하이브리드 시대를 맞아서도 상조 기업들은 이종산업과의 다양한 결합상품 및 서비스를 지속해서 출시해 고객 만족을 제고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최근 업계는 신사업의 막을 올린 상조 3.0시대가 도래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보람상조는 자사가 반려동물과 바이오, 생체보석, 웨딩 컨벤션 등 신사업에 진출해 3.0시대를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모기업 보람그룹을 통해 최근 펫 생태계에 진입을 알리고 신사업에 진출한 바 있다.

지난 8월 반려동물 전용 장례상품 '스카이펫'을 출시하고 반려동물을 잃은 반려인들을 위로하기 위해 고품격 상조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반려동물 먹거리와 건강관리를 위한 '펫푸드' 반려동물을 기억할 수 있는 '펫보석'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 최근 주목받는 생체보석 시장 선점을 위해 '비아젬'이라는 브랜드를 통해 시장에 존재감을 알리기도 했다. 추모‧웨딩‧종교 등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보석으로 기념할 수 있게 했다.

이외에도 바이오 계열사 보람바이오 편입을 통해 펫 먹거리도 판매할 예정이다. 펫사료‧펫건기식‧펫용품 등을 출시해 한 지붕 내 보람상조 등과 계열사 간 시너지를 이룰 계획이다. 최근 웨딩 컨벤션 사업에도 본격 진출해 '토털 웨딩' 서비스를 위한 진격의 첫걸음을 뗐다.

보람상조 외의 상조기업들은 아직 본격적인 신사업 추진보다는 제휴 형태로 신사업에 진출하거나 모그룹을 통해 산하 계열사 간 제휴 형태로 상조사업을 펼치고 있다. 신사업은 상조업계에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로 나아가기 위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대한 참여와 니즈가 증가해 활동범위는 더욱 커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펫시장은 상조업체들이 공을 들이고 있는 신사업이다. 펫사업을 통해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고객 혜택을 늘리고 1500만 명의 반려인을 고객군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상조업계는 주업인 장례서비스에 국한하지 않고 성장과 생존을 위한 변화를 모색하며 다양한 제휴 상품 라인업 강화로 몸집을 키우고 있다"며 "이에 더해 신사업 진출은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의 일환으로 중장기적으로 상조 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보람상조 관계자는 "상조3.0시대를 맞아 상조 기업들은 고객 만족을 높이고 진정한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로 도약하기 위해 상조 플랫폼을 더욱 확장하고 가치를 제고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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