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은 올해 10월까지 소프트케이크 브랜드인 카스타드의 글로벌 매출액이 1112억 원으로, 출시 이래 최단기간 내 1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오리온에 따르면, 카스타드의 국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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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리온 카스타드 글로벌 제품 [오리온 제공] |
회사 측은 "대량으로 구매하는 소비층이 크게 증가했고, 식품을 계획적으로 구매한 후 보관해 놓고 먹는 '저장간식' 트렌드 확산도 매출 성장에 일조했다"고 분석했다.
베트남에서는 오리지널 맛 외에 현지인이 선호하는 '밀크맛', '치즈베리맛', '꼼(Cốm, 쌀을 활용한 베트남 전통음식)' 등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37% 성장했다.
인도에서도 지난해부터 베트남 법인이 생산한 카스타드를 판매하기 시작해 대도시 젊은층에게 인기를 끌며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리온 관계자는 "맛과 식감의 차별화를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을 만족시킨 것이 인기 비결"이라며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원료, 생산공정 등 글로벌 품질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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