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사업 속도 내는 오리온그룹...지주사 자회사로 오리온바이오로직스 설립

이석호 / 기사승인 : 2022-11-15 15:41:44
  • -
  • +
  • 인쇄
중국 내 합자법인 통해 백신 개발...2024년 완공 목표로 총 900억 규모 투자

오리온그룹이 신성장 동력으로 낙점한 바이오 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신규 법인을 세운다.

오리온그룹의 지주사인 오리온홀딩스가 자회사로 오리온바이오로직스를 설립한다고 15일 밝혔다.
 

▲ 오리온 본사

 


공시에 따르면, 오리온홀딩스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신규 자회사인 오리온바이오로직스의 설립을 결의했다.

오리온바이오로직스는 내달 16일 오리온홀딩스의 자회사로 편입할 계획이다.

오리온바이오로직스의 주요 사업은 의약품·소비재·식품원료 개발과 판매다.

오리온홀딩스는 법인 설립 시 오리온바이오로직스의 지분 100%를 보유하지만, 향후 공동 투자 계획에 따라 추가 유상증자가 이뤄지면 지분율이 60%로 변경될 예정이다.

출자금액도 향후 증자 진행에 따라 총 99억 원까지 납입할 방침이다. 

 

▲ (왼쪽부터) 백용운 산둥루캉하오리요우 대표


앞서 오리온홀딩스는 지난해 3월 중국 국영제약기업 산둥루캉의약과 합자법인 산둥루캉하오리요우를 설립하고 현지 바이오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했다.

또 올해 7월에는 중국 내 합자법인 '산둥루캉하오리요우생물기술개발유한공사'와 백신 전문기업 '큐라티스'가 공동 추진 중인 결핵백신 개발 관련 '중국 백신 개발사업 지원·협력 계약'을 산둥성 지닝시와 체결하기도 했다.

이 계약에 따라 산둥루캉하오리요우는 지닝시 고신구에 있는 바이오 산업단지 내에 약 4만 9600㎡(1만 5000평) 규모의 백신 생산공장 건설 부지를 확보했고,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총 9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기로 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석호
이석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이금기, 신진 중식 셰프 교류 행사 ‘열혈 팬도 시즌2’ 후원…중식 문화 확산 앞장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137년 전통의 글로벌 소스 브랜드 이금기(李錦記)가 국내 신진 중식 셰프들과 손잡고 중식 문화 교류 행사 ‘열혈 팬도(熱血 Pan&刀) 시즌2’를 지원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일 서울 청담동 이닝에서 열려, 젊은 셰프들의 창의적인 중식 요리와 교류를 한자리에서 선보였다. ‘열혈 팬도’는 엄윤성, 왕병호, 유원정 셰프 등

2

부정맥 환자 5년 새 25% 급증…심장 두근거림, 뇌졸중·급사 위험 신호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부정맥’ 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 단순한 두근거림으로 넘기기 쉽지만, 방치 시 뇌졸중이나 급사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보건의료 빅데이터에 따르면 부정맥 진단 환자 수는 2020년 40만 명 수준에서 2024년 50만1,493명으로 5년 만에 약 25% 증가했다. 경희대학교병원 심장혈관센터 이영신

3

GS리테일, 12번째 ‘소방관 희망나눔달력’ 출시…누적 기부금 12억 원 돌파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GS리테일이 소방의 날(11월 9일)을 앞두고 12년째 ‘소방관 희망나눔달력’ 사업을 이어간다.GS리테일은 5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와 함께 ‘2026년 소방관 희망나눔달력’을 공개하고, 판매 수익 전액을 화상환자 치료비로 기부한다고 밝혔다. ‘소방관 희망나눔달력’은 2014년부터 GS리테일이 제작 후원과 판매를 맡아온 대표 사회공헌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