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그룹이 신성장 동력으로 낙점한 바이오 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신규 법인을 세운다.
오리온그룹의 지주사인 오리온홀딩스가 자회사로 오리온바이오로직스를 설립한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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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리온 본사 |
공시에 따르면, 오리온홀딩스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신규 자회사인 오리온바이오로직스의 설립을 결의했다.
오리온바이오로직스는 내달 16일 오리온홀딩스의 자회사로 편입할 계획이다.
오리온바이오로직스의 주요 사업은 의약품·소비재·식품원료 개발과 판매다.
오리온홀딩스는 법인 설립 시 오리온바이오로직스의 지분 100%를 보유하지만, 향후 공동 투자 계획에 따라 추가 유상증자가 이뤄지면 지분율이 60%로 변경될 예정이다.
출자금액도 향후 증자 진행에 따라 총 99억 원까지 납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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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백용운 산둥루캉하오리요우 대표 |
앞서 오리온홀딩스는 지난해 3월 중국 국영제약기업 산둥루캉의약과 합자법인 산둥루캉하오리요우를 설립하고 현지 바이오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했다.
또 올해 7월에는 중국 내 합자법인 '산둥루캉하오리요우생물기술개발유한공사'와 백신 전문기업 '큐라티스'가 공동 추진 중인 결핵백신 개발 관련 '중국 백신 개발사업 지원·협력 계약'을 산둥성 지닝시와 체결하기도 했다.
이 계약에 따라 산둥루캉하오리요우는 지닝시 고신구에 있는 바이오 산업단지 내에 약 4만 9600㎡(1만 5000평) 규모의 백신 생산공장 건설 부지를 확보했고,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총 9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기로 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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