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위털 80% 아니라고?...무신사, 패딩 혼용률 오기재에 '환불 조치'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12-03 15:08:19
노스페이스 제품 구매 고객 문의 과정서 오류 발견
무신사 "직접 유통사 아니지만 고객 신뢰 보호 위해 환불 진행"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무신사가 최근 판매한 노스페이스 패딩 상품의 혼용률을 잘못 기재한 사실을 인정하고 조치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무신사는 지난 2일 입장문을 내고 “일부 상품 정보에 오기재가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문제되는 상품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즉각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 [사진=무신사]

문제가 된 제품은 고객이 무신사에서 구매한 노스페이스 ‘1996 레트로 눕시 재킷’이다. 해당 고객은 충전재 성분을 문의했다. 판매 페이지에 ‘우모(거위) 솜털 80%, 깃털 20%’로 표기돼 있었지만 실제로는 리사이클(재활용) 다운이 사용됐다.

 

무신사 측은 “노스페이스가 새 시즌 제품을 발매한 이후 외주 판매 대행사가 정보를 업데이트하면서 기존 충전재 정보를 정확히 수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물 상품의 케어라벨 표시 기준은 분명한 반면, 온라인에서는 명확한 표시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없어 위법한 표시 방법은 아니다"라며 "무신사는 현재의 상품 페이지 안내 방식이 고객이 상품을 구매할 때 충분히 정보 확인을 하기 어렵다는 의견에 공감해 개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무신사는 "직접 유통사가 아님에도 고객 신뢰 보호를 위해 환불을 즉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무신사는 앞으로 온라인 판매 페이지에도 실물 케어라벨 기준에 맞게 ‘기타 섬유’ 항목을 15% 이내 합계 비율로 세분화해 표기하겠다는 방침이다.

 

무신사는 “소재 혼용률과 정보 표기 등에서 고객 피해 가능성이 있을 경우 업계에서 가장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조치해왔다”며 “법적 지위와 무관하게 고객 보호를 최우선으로 삼아 정확한 상품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무신사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덕다운·캐시미어 포함 7968개 상품 전수조사를 자체적으로 실시해 문제 있는 상품의 판매 중단과 환불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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