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베트남서 '고공행진'...현지법인 연 매출 첫 4000억 돌파

이석호 / 기사승인 : 2022-12-22 09:29:51
  • -
  • +
  • 인쇄

오리온이 베트남에서 실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오리온은 베트남 법인이 2005년 설립 이래 최초로 연 매출 4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 오리온 베트남 법인 제품 [오리온 제공]


오리온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베트남 법인의 단순 합산 누적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성장한 4067억 원으로 집계됐다.

현지 진출 11년 만인 2016년 연 매출 2000억 원을 돌파한 이후 지난해 3000억 원을 넘어선 데 이어 올해 11월까지 누적 매출이 전년 실적을 뛰어넘으며 성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같은 호실적은 생감자스낵·파이류 등 전 제품 매출 성장과 함께 쌀과자·대용식·젤리 등 신규 카테고리 시장 확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생감자스낵은 전년 동기보다 매출이 39% 증가했고, 초코파이도 매출 1000억 원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카스타드도 신제품 인기에 힘입어 매출이 40% 늘었다.

이밖에도 현지 소득수준 향상으로 생감자스낵 수요가 늘어 스낵 전용 매대를 확대하는 등 공격적인 영업 전략을 펼쳤다.

또 신규 거래처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대량 구매 수요가 큰 B2B(기업 간 거래) 판매를 추진하는 등 영업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판매량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하노이 공장에 생산동을 신축하고 호찌민 공장을 증축할 계획이며 제3공장 건립도 추진 중이다.

현재 운영 중인 공장 2곳의 가동률은 11월 기준 120%에 달한다.

오리온 관계자는 "생산기반 확충과 시장 확대를 통한 고성장세를 이어감으로써 베트남 법인이 그룹의 성장을 주도하는 중심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석호
이석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서울사이버대, ‘네덜란드의 지속가능한 도시와 건축’ 특강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서울사이버대학교는 건축공간디자인학과가 오는 8일 서울사이버대 A동 503호에서 ‘네덜란드의 지속가능한 도시와 건축’을 주제로 특강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서울사이버대 건축공간디자인학과 재학생 및 졸업생, 입학예정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특강은 네덜란드 UNStudio에서 프로젝트 건축가로 활동 중인 임진혁 건축사가 진행한다. 임진

2

교원 빨간펜, ‘퍼펙트 문해’ 출시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교원 빨간펜은 오는 6일 기초 학력의 기반이 되는 문해력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 ‘초등 읽기 프로젝트 퍼펙트 문해’(이하 ‘퍼펙트 문해’)를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교원 빨간펜은 AI 시대에 문해력이 점점 더 중요해짐을 인식하지만 어떻게 학습을 시작해야 할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를 위해 문해력 특화 커리큘럼을 개발했다.

3

'스틸하트클럽' '선업튀' 양혁, 첫 탈락후보 등극에 "납득 안 돼" 아쉬움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Mnet 글로벌 밴드 메이킹 서바이벌 ‘스틸하트클럽’이 각 포지션별 ‘레벨 재조정’부터 3라운드 ‘듀얼 스테이지 배틀’까지, 첫 탈락자 발생을 예고해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지난 4일(화) 밤 10시 방송된 Mnet ‘스틸하트클럽’ 3회에서는 드럼에 이어 보컬, 베이스, 키보드, 기타까지 이어진 포지션별 ‘레벨 재조정 평가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