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9조4000억 투자

이동훈 / 기사승인 : 2024-07-26 16:31:11
  • -
  • +
  • 인쇄

[메가경제=이동훈 기자] SK하이닉스가 26일 이사회 결의를 거쳐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첫 번째 팹(Fab)과 업무 시설을 건설하는 데 약 9조 4,000억 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기존에 정해진 일정대로 용인 클러스터에 들어설 첫 팹을 내년 3월 착공해 2027년 5월에 준공할 계획이며, 이에 앞서 이사회의 투자 의사결정을 받은 것”이라며, “회사의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고, 급증하고 있는 AI 메모리 반도체 수요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팹 건설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설명했다.

▲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9조4000억 투자 


경기도 용인 원삼면 일대 415만m2 규모 부지에 조성되는 용인 클러스터는 현재 부지 정지및 인프라 구축 작업이 진행 중이다. SK하이닉스는 이곳에 차세대 반도체를 생산할 최첨단 팹 4개를 짓고, 국내외 50여개 소부장 기업들과 함께 반도체 협력단지를 구축하기로 했다.

회사는 첫 팹 건설 이후 나머지 3개 팹도 순차적으로 완공해 용인 클러스터를 ‘글로벌 AI 반도체 생산 거점’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승인된 투자액에는 1기 팹과 함께 부대시설과 업무지원동, 복지시설 등 클러스터 초기 운영에 필요한 각종 건설 비용이 포함됐다. 투자 기간은 팹 건설을 준비하기 위한 설계 기간과 2028년 하반기 준공 예정인 업무지원동 등을 고려해 2024년 8월부터 2028년 말까지로 산정했다.

회사는 용인 첫 번째 팹에서 대표적인 AI 메모리인 HBM을 비롯한 차세대 D램을 생산할 예정이며, 완공 시점 시장 수요에 맞춰 다른 제품 생산에도 팹을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SK하이닉스는 국내 소부장 중소기업들의 기술 개발과 실증, 평가를 돕기 위한 '미니팹'을 1기 팹 내부에 구축할 계획이다. 회사는 미니팹을 통해 실제 생산 현장과 유사한 환경을 소부장 협력사들에게 제공해 이들이 자체 기술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 김영식 부사장(제조기술담당)은 “용인 클러스터는 SK하이닉스의 중장기 성장 기반이자 협력사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혁신과 상생의 장(場)이 될 것”이라며, “당사는 대규모 산단 구축을 성공적으로 완수, 대한민국 반도체 기술력과 생태계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여 국가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동훈
이동훈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여행만 가면 왜 싸울까"…스카이스캐너가 찾은 원인은 '소통 부족'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여행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여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의 핵심 원인으로 '소통 부족'이 지목됐다. 일정 조율과 예산 관리, 세대 차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여행 준비 단계부터 스트레스를 겪는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글로벌 여행 플랫폼 스카이스캐너는 방송인 겸 작가인 곽정은과 함

2

아로마티카, 북촌서 외국인 고객 비중 86%…K-헤어케어 경쟁력 입증
[메가경제=심영범 기자] 아로마티카가 서울 북촌 플래그십 스토어 운영 성과를 통해 글로벌 K-헤어케어 브랜드로서의 경쟁력을 재확인했다.아로마티카는 지난 4월 개장한 '아로마티카 북촌'의 약 한 달간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체 구매 고객의 85.6%가 외국인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회사 측은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축적한 브랜

3

'쇼핑 넘어 경험으로'…올리브영, 회원 전용 클래스 확대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CJ올리브영이 회원 전용 체험 프로그램과 외부 플랫폼 제휴를 확대하며 멤버십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단순 쇼핑 혜택을 넘어 뷰티·웰니스·교육·문화 콘텐츠를 아우르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전략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CJ올리브영은 멤버십 프로그램 '올리브 멤버스' 회원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체험형 프로그램 '올리브 클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