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0일 서울지역본부에서 임대주택 입주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한국사회복지관협회에 4억 7500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마음건강 상담 서비스'와 '정신건강 입원비 지원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 |
▲ (왼쪽 네 번째부터) 김현준 LH사장과 정성기 한국사회복지관협회장 [사진=LH 제공] |
한국사회복지관협회는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문 인력을 구축하고 LH와 협업해 관련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마음건강 상담 서비스는 심리·정신적 도움이 필요한 영구임대주택 입주민이 사회복지관이나 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전문기관의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돕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영구임대주택 13개 단지에서 총 130명의 입주민이 이 같은 서비스를 받았다.
올해는 전국 27개 영구임대주택 입주민 3만 2000여 명 가운데 정신건강 고위험 입주민 270명을 찾아 기부금 3억 원을 들여 상담 서비스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정신건강 입원비 지원 사업은 정신질환 등 집중 치료가 필요하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받지 못하는 장기임대주택 입주민에게 기부금 1억 7500만 원이 소진될 때까지 소득금액과 상관 없이 1인당 최대 425만 원을 지원해준다.
김현준 LH 사장은 "마음건강 돌봄이 필요한 입주민을 위해 상담서비스를 지속해서 확대하는 등 임대주택 입주민 삶의 질 향상과 국민 주거복지를 강화하기 위해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