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수연, 심정지 상태로 병원 이송...의식 없이 수술 예정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2-05-06 00:47:43
  • -
  • +
  • 인쇄
오전부터 두통 호소...뇌출혈 진단받은 것으로 알려져

굵직한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는 등 한국 영화사에 큰 획을 그은 영화배우 강수연(55) 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연합뉴스가 소방 등을 인용해 전한 바에 따르면, 강씨는 5일 오후 5시 48분께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통증을 호소하다 가족의 신고로 출동한 소방에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즉시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강씨는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다.
 

▲ 영화배우 강수연(55) 씨가 5일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열린 강릉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한 강수연. [서울=연합뉴스]

이날 오전부터 두통을 호소했던 강씨는 병원에서 뇌출혈 진단을 받았으며, 강씨의 가족들은 현재 수술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 범죄 혐의점은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부산국제영화제의 공동집행위원장으로도 활동했던 강씨는 올해는 인간형 전투 로봇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연상호 감독의 영화 ‘정이’에서 전설의 용병 정이로 복귀를 앞두고 있었다.

4세 나이에 아역 배우로 데뷔한 강씨는 1987년 영화 ‘씨받이’로 베네치아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데 이어, 1989년엔 ‘아제 아제 바라아제’로 모스크바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차지하는 등 대중영화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강씨는 이후에도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1990년), ‘경마장 가는 길’(1991년), ‘그대안의 블루’(1993년) 등으로 잇따라 흥행에 성공했다.

2000년엔 ‘송어’로 도쿄 국제 영화제 특별상, 백상예술대상 최우수연기상 등을 거머쥐었다.

 

[메가경제=류수근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류수근 기자
류수근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희망브리지-한국낙농육우협회, 재난취약계층 지원 협약 체결
[메가경제=정호 기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사단법인 한국낙농육우협회와 재난 발생 시 이재민 및 재난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이재민 및 재난 취약계층 구호 협력 재난 대응 기반의 협력 사업 구호 지원을 위한 대응체계 구축 등을 함께할 예정이다. 한국낙농육우협회 이승호 회장은 “낙농·육

2

인천공항공사, 신기술 테스트베드 운영 우수기업 ‘4개사 선정·계약’
[메가경제=문기환 기자]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25년 인천공항 신기술 테스트베드 공모전’에 선정된 4개 기업과 운영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선정된 4개 기업은 (주)케이티, ㈜필드로, ㈜태양하이테크, ㈜롯데이노베이트 등이다. 이번 계약체결은 인천공항에서 제공하는 인프라를 활용하여 참여기술(제품)의 우수성, 독창성, 발전 가능성 등을 검증함으로써,

3

CJ대한통운, 장애인체육 활성화 공로 인정…서울특별시장 표창 수상
[메가경제=정호 기자] CJ대한통운이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2025년 서울특별시 장애인체육인의 밤’ 행사에서 서울특별시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전날 시상식은 서울특별시와 서울시장애인체육회가 2025년 한 해 동안 장애인 체육 발전에 기여한 선수 및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수여하는 상이다. CJ대한통운은 올해 7월 장애인스포츠단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