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조현준 회장 체제 5년 만에 '역대 최고' 실적

이석호 / 기사승인 : 2022-01-27 01:34:28
그룹 매출 21조 2804억, 영업익 2조 7702억
효성티앤씨, 단일 회사 유일 영업익 1조 돌파

효성그룹이 지난해 주요 사업의 호황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고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7년 조현준 회장 체제로 바뀐 지 5년 만이다.
 

▲ 조현준 효성 회장 [사진=효성 제공]


효성은 지주사인 ㈜효성과 효성티앤씨, 효성첨단소재,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등 주요 사업회사 4곳의 지난해 총 매출액이 전년도보다 42.3% 늘어난 21조 2804억 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10.2% 증가한 2조 7702억 원을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2조 원대를 돌파했다.

효성티앤씨는 그룹에서 단일 사업회사로는 유일하게 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모두 1조 원을 넘겼다.

효성티앤씨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조 5960억 원, 1조 4237억 원으로 전년보다 66.5%, 434.1% 늘었다.

크레오라(스판덱스) 부문에서 의류에 쓰이는 스판덱스 혼용률이 증가하고, 지난해 8월 증설한 터키 공장의 효과가 나타나면서 실적 개선이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4분기 주요 원재료 가격의 상승에도 크레오라 수요량이 공급을 앞서면서 높은 수익성을 유지했다.

또 나일론·폴리에스터 사업 부문에서는 친환경 소비에 대한 인식 제고와 지방자치단체·브랜드와의 협업으로 친환경 섬유 ‘리젠’의 판매량이 꾸준히 늘어 흑자 기조를 지켜냈다.

▲ 자료=효성 제공


효성첨단소재는 지난해 매출액 3조 5978억 원, 영업이익 4373억 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50.2%, 1178.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주사 분할 이후 역대 최고 실적이다.

특히 신소재 아라미드, 탄소섬유 등 신소재 사업부의 증설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이뤄진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효성중공업은 지난해 매출액 3조 947억 원, 영업이익 1201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7%, 172.4% 증가했다.

중공업 부문은 해외 전력시장 회복과 ESS·STATCOM 등의 해외 신규 시장 진출로 실적이 개선됐다. 건설 부문에서는 대형 현장 수주가 실적을 이끌었다.

효성화학은 매출액 2조 4530억 원, 영업이익 1485억 원을 기록하며 각각 35%, 143.9% 상승했다.

POM(폴리아세탈) 등 경쟁 엔트리 가격 상승으로 폴리케톤 판가가 올라가면서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주요 사업회사들의 실적 개선 기조에 따라 지주사인 ㈜효성의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전년보다 각각 36.3%, 367.1% 늘어난 3조 5389억 원, 6406억 원을 달성했다.

효성 관계자는 올해 실적에 대해 “아라미드, 탄소섬유, NF3 등 고부가 제품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면서 “국내외 신재생 발전 수요 역시 증가하고 있어 지분법 자회사의 실적 개선으로 지주사 수익도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석호
이석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동서식품, 오레오 씬즈에 말차 입혔다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동서식품이 말차 풍미를 더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오레오 씬즈 제품군 확대에 나선다. 동서식품은 오레오 씬즈 신제품 ‘오레오 씬즈 말차’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신제품은 얇고 바삭한 코코아 쿠키 사이에 국내산 말차 크림을 넣은 제품이다. 코코아 쿠키의 달콤함과 말차 특유의 쌉싸름한 풍미를 결합했다. 오레오 씬즈는 기존 오레오 샌

2

삼성물산, 스타트업 6곳과 혁신기술 실증…주거·업무공간 디지털 전환 확대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인공지능(AI)과 로봇, 스마트 물류 등 스타트업의 혁신기술을 실제 주거·업무공간에 적용하며 디지털 서비스 확대에 나서고 있다. 올해 선정한 6개 기업과 기술 실증을 마친 데 이어 검증된 솔루션을 주거단지와 자체 플랫폼에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삼성물산은 서울 강동구 본사에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

3

LG유플러스, 'U+원' 출시 1년…월 이용자 최고 610만명 돌파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LG유플러스는 통합 고객 플랫폼 ‘U+one(유플러스원)’이 출시 후 월간활성이용자 수(MAU) 최고 약 610만명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8월 MAU는 609만6384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고객센터 앱과 멤버십 앱 ‘당신의 U+’를 통합하기 전인 2025년 10월 약 508만명과 비교하면 약 102만명(20.2%)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