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진 친형, 브루노 마스 공연 특혜 의혹에 직접 해명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23-06-20 08:4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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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김지호 기자] 방탄소년단 멤버 진(본명 김석진)의 형 김석중씨가 "브루노 마스 내한 콘서트에서 좌석 특혜를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 방탄소년단 진의 친형이 부르노 마스 콘서트 특혜 의혹에 대해 19일 직접 해명에 나섰다. [사진=하이브]


19일 김석중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즐거웠어야 할 콘서트에 논란을 만든 것 같아 상황 파악 후 다른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입장을 전한다"라는 글을 올려놨다.

해당 글에서 김석중씨는 "우선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신 티켓은 특정 회사나 단체에서 미리 구매한 초대권을 받아 간 것이 아니다. 현대카드 측에서 발행된 양도 가능한 초대권을 사정이 있어 참석하지 못한 지인 분께 받아 가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표를 불법 구매한다던지 편법으로 표를 구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초대권에 나와있듯 본인 회원 또는 제공된 티켓을 양도받은 사람이 사용 가능하다고 명시되어 있다"라고 초대권 사진까지 인증했다.

초대권 사진에는 '본 공연은 초청받은 더 블랙(the Black) 본인 회원 외 동반 1인까지 총 2인 입장 가능하다, 본인 회원의 참석이 불가한 경우 제공된 티켓을 양도받은 대리인에 한해 총 2인까지 대리 참석 가능하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마지막으로 김석중씨는 "문제가 발생될 수 있다는 부분까지는 미처 생각하지 못해 저로 인해 2차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는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세심하게 밝혔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황이다.

한편 브루노 마스는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7 브루노 마스'에 나서 한국 팬들을 만났다. 지난 2014년 내한한 후 9년 만에 펼쳐진 이번 공연에는 이틀간 무려 10만1000명의 관객이 몰려 대성황을 이뤘다.

하지만 공연 후, 네티즌들은 "다수의 연예인들이 로얄석인 1층 앞자리들을 차지했다. 공연 초청권이 너무 많이 발행된 것 아니냐", "누구는 간신히 티켓 구했는데 무대도 안 보이는 '벽' 뷰 자리 주고, 누구는 공짜 티켓 받고...우리 사회의 축소판 같다"는 등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 지난 17일과 18일 한국에서 콘서트를 연 글로벌 스타 브루노 마스. [사진=현대카드]

 

실제로 이날 공연에는 방탄소년단(BTS) RM·뷔, 블랙핑크 제니·로제를 비롯해 엑소 레드벨벳 하이라이트 르세라핌 몬스타엑스 더보이즈 엔시티 갓세븐 데이식스 이달의소녀 등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대거 자리했으며, 빅뱅 멤버 지드래곤과 트로트 가수 임영웅, 박진영, 박효신, 효린, 수영, 선미, 배우 고소영, 송혜교, 이제훈, 이동휘, 류준열, 박서준, 이수혁, 한가인, 연정훈, 방송인 송은이, 조세호 등도 포착돼 화제를 모았다.

 

급기야, 현대카드 정태영 부사장이 19일 인스타그램에 브루노 마스와 다정하게 찍은 인증샷을 게재하자 네티즌들의 분노와 항의는 더욱 거세졌다. 네티즌들은 "연예인들은 전부 다 앞줄 주고, 지인 잔치 아주 볼 만했습니다"라는 댓글을 달아 불만을 표출했다. 이에 정 부사장은 "아티스트 초대석을 말씀하시는 듯합니다"라는 답변을 달아 선을 그었다.

 

또한 현대카드 관계자들도 "연예인에게 별도의 초청권을 제공한 적은 없다"며 적극 해명에 나섰다. 브루노 마스 측에서 제공하는 초청권을 받았거나 연예 기획사 등에서 티켓을 구매했을 것이라고 설명한 것. 이후 많은 연예인들은 직접 티켓을 구매했거나, 정당하게 받은 과정을 인증하는 등 해명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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