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로 문빈, 19일 자택서 숨진 채 발견...향년 25세 [종합]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23-04-20 09: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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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김지호 기자] 인기 아이돌 그룹 '아스트로'(문빈, 차은우, MJ, 진진, 윤산하)의 문빈이 19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25세. 

 

▲ 가수 문빈이 19일 자택에서 사망했다. [사진=판타지오]

 

경찰 등에 따르면 문빈은 19일 오후 8시 10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소속사 판타지오 매니저는 문빈과 연락이 닿지 않아 걱정돼 그가 혼자 살고 있는 자택으로 찾아갔으며, 이후 숨진 문빈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타살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이 없어 문빈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2일 오전 8시다.


문빈의 사망 소식에 소속사 판타지오는 "4월 19일 아스트로 멤버 문빈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되었다. 사랑하는 아들과 형제를 떠나보낸 유가족들의 슬픔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오랜 시간 함께 해온 아스트로 멤버들과 저희 판타지오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과 충격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다"며 공식입장을 냈다. 
 

이어 소속사 측은 "갑작스러운 비보에 큰 슬픔에 빠진 유가족들이 고인을 경건히 추모하고 인사할 수 있도록 추측성 보도와 악의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 친지들, 회사 동료들이 참석해 최대한 조용하게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충격적인 비보와 함께, 최근 문빈이 컨디션 난조를 호소했던 근황 영상이 뒤늦게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문빈은 지난 8일 방콕 콘서트 일정을 마친 후, 팬들과의 커뮤니티 채널에서 "고백할 게 있는데 사실 힘들었다. 티를 안 내려고 했는데 팬콘 때부터 티를 냈던 것 같아서 미안하다. 나아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나둘씩 놓치고 있던 것들 잘 회복해서 로하(팬클럽)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밝힌 바 있다. 


1998년생인 문빈은 2009년 KBS2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김범의 아역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2016년 아스트로 멤버로 데뷔했으며, 유닛 문빈&산하를 결성해 올해 1월 미니 3집 '인센스'(INCENSE)를 발표하며 왕성히 활동했다.

 

또한 지난달부터는 첫 단독 팬콘 '디퓨전(DIFFUSION)'을 개최하기도 했다. 서울·마닐라·자카르타·도쿄·오사카 등 아시아 7개 도시와 산티아고·상파울루·멕시코시티 등 남미 3개국에서의 공연을 예고했던 터. 하지만 문빈이 사망하면서 마카오·도쿄·자카르타 등 나머지 공연들은 급히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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