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KIND, K-철도 앞세워 해외 철도사업 발굴 협력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7 08:3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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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운영 기술력과 사업 구조화 역량 결합 시너지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현대로템이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협력을 통해 K-철도의 해외 시장 진출 확대에 나선다.

 

현대로템은 지난 16일 경기도 의왕시에 있는 본사 사옥에서 KIND와 해외 철도사업 공동 발굴 및 상호 교류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 지난 16일 경기도 의왕시에 있는 현대로템 본사 사옥에서 열린 해외 철도사업 공동 발굴 및 상호교류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오른쪽)과 김복환 KIND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로템]

 

이날 협약식에는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 김복환 KIND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최근 해외 시장에서는 차량 및 운영 시스템을 포함한 철도 인프라 구축을 위한 대규모 민관합작 투자사업(Public Private Partnership, PPP)들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통상 PPP 사업은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새로운 기회로 떠오르고 있지만 차량 공급, 인프라 구축을 비롯해 사업 구조화나 투자 확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돼 사업 참여 난이도가 높다.

 

양사는 서로가 보유한 전문 역량을 기반으로 해외 철도 PPP 시장 공략을 위한 협업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현대로템은 차량, 유지보수, 운영, 인프라 등 레일솔루션 부문 노하우(비결)와 기술력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KIND는 사업 구조화, 리스크(위험) 관리, 투자 지원 등 PPP 사업 전반에 걸친 전문성을 기반으로 해외 철도 PPP 시장에 대응한다.

 

또 양사는 ▲해외 철도사업 관련 정보 교환 ▲유망 해외 철도 사업의 공동 발굴 ▲해외 사업에 대한 협약 당사자 간 공동 출자·투자 기회 제공 ▲중점 공동 추진 사업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해외 철도 PPP 사업 초기 단계부터 최적의 사업 모델을 구축해 관련 시장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양사는 전망한다. 

 

나아가 관련 사업 추진을 위한 협상력과 신뢰도 역시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글로벌 업황 속에서 이번 협약은 K-철도 경쟁력 강화의 새로운 촉진제가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해외 PPP 철도 사업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선제적으로 갖춰 협력사들과 함께 철도 산업 생태계 강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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