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주영래 기자] 글로벌 종합외식기업 bhc 그룹이 가족돌봄청소년(영케어러, Young Carer)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캠페인을 새롭게 전개한다고 3일 밝혔다.
해당 캠페인은 가족돌봄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가족돌봄청소년이란 부모를 포함한 가족 구성원이 질병, 장애 등으로 노동 능력을 상실해 사실상 가족의 생계를 책임질 수밖에 없는 청소년을 뜻하며, 국내에 최대 3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 |
▲ bhc 그룹, '영케어러' 대상 사회공헌 캠페인 진행 |
bhc 그룹은 미래의 꿈나무인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밝게 자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을 검토해 오던 중 사회적 관심과 정책적 지원을 충분히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족돌봄청소년들의 고충을 함께 나누고 이들이 우리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이번 캠페인을 기획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bhc 그룹은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과 손잡고, 지난 2일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송호섭 bhc 대표와 신정원 초록우산 사회공헌협력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후원금 전달식 및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협약을 통해 bhc 그룹은 향후 1년 간 초록우산에서 후원하는 18세 이하 가족돌봄청소년 중 매주 1명씩을 선정해 지원금 50만원 및 총 120만원 상당의 치킨 상품권(1인당, 월 4마리, 1년치)을 전달할 계획이다. 지원 규모는 연간 총 52명, 금액으로는 약 9천만원가량이며, 전달된 지원금은 교육 학습비나 의료비 등에 사용할 수 있다.
한편, bhc 그룹은 기존에 운영해 오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과 ‘영케어러’ 대상의 프로그램을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가족돌봄청소년들에게 전달될 후원물품 나르기, 가정방문 및 주거환경 개선활동 등에 대학생 봉사단원들이 함께하고, 아웃백은 지역사회 밀착형 사회공헌활동 ‘러브백(LOVE BACK)’ 캠페인과 연계해 어린이날, 크리스마스 등에 가족돌봄청소년들을 매장으로 초대해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bhc 그룹 관계자는 “보살핌을 받아야 할 나이에 돌봄의 무게를 짊어진 ‘영케어러’들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는데 힘이 되고자 이번 지원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bhc 그룹은 우리 사회의 건강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