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설 명절 맞아 협력회사 물품 대금 7300억원 조기 지급

황성완 기자 / 기사승인 : 2026-02-09 14:00:26
삼성전자∙삼성물산∙삼성바이오로직스 등 12개 관계사 참여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삼성그룹이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회사가 원활하게 자금을 운용할 수 있도록 물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임직원 대상 온라인 장터를 운영하는 등 국내 경기 활성화 지원에 나섰다.

 

▲삼성디스플레이 직원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온라인 장터에서 상품을 구입하고 있다. [사진=삼성그룹]

 

삼성은 명절에 앞서 협력회사들의 자금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여주기 위해 7300억원 규모의 물품 대금을 설 연휴 이전에 조기 지급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물품 대금 조기 지급에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중공업, 삼성E&A, 제일기획, 에스원 등 12개 관계사가 참여했다. 회사별로 당초 지급일에 비해 최대 18일까지 앞당겨 지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등 삼성의 주요 관계사들은 협력회사들의 원활한 자금 흐름을 최대한 지원하기 위해 2011년부터 물품 대금 지급 주기를 기존 월 2회에서 월 3~4회로 늘렸다.

 

삼성은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전국의 특산품과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생산 제품 등을 판매하는 '설 맞이 온라인 장터'를 1월 하순부터 2월 중순까지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 장터에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생명,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중공업, 삼성E&A,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등 17개 관계사가 참여했다.

 

삼성은 사내게시판 등을 통해 사내 홍보도 적극적으로 실시해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임직원들은 온라인 장터를 통해 ▲농축수산물 등 전국 특산품 ▲지역 농가 상품 ▲삼성전자가 지원한 스마트공장 제품 등을 구매해 국내 소비 확대 노력에 꾸준히 동참하고 있다.

 

작년 설과 추석 명절 때는 임직원들이 총 35억원 이상의 상품을 구입하며, 지역 경기 활성화와 함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들의 경영에도 힘을 보탰다.

 

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 53곳은 올해 설 맞이 온라인 장터에 참여해 농축수산물, 과일, 가공식품 등 67종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제조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제조혁신 기술과 성공 노하우를 지원하고 있으며, 2015년부터 작년 말까지 3,624건의 사업을 진행했다.

 

온라인 장터에 참여한 중소기업들은 삼성전자의 지원을 바탕으로 스마트공장 시스템을 도입해 ▲생산성 ▲품질 ▲위생 수준 등을 대폭 개선시킬 수 있었다.

 

현재 장터에서 판매하고 있는 한우, 굴비 등 각종 축수산물은 삼성전자 스마트공장센터가 세척, 포장 등 제품화 과정에서 자동화 및 공정 개선 등을 지원한 제품들로 구성돼 있다.

 

삼성은 스마트공장 지원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들이 생산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물론 삼성 임직원들에게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기업의 안정적 수익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삼성은 각 회사별 사내게시판, 지역자치단체, 농협 등의 온라인 쇼핑몰을 활용한 '온라인 장터'외에도, 일부 사업장에 임직원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오프라인 장터'도 추가로 마련했다.

 

한편, 삼성은 매년 명절마다 전국 사업장에서 오프라인 직거래 장터를 열어 상품 판매를 지원해 왔으나, 2020년 추석부터는 코로나 19 영향으로 온라인 장터 위주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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