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중흥그룹, 美 부동산 시장 개척 '광폭행보'

이석호 / 기사승인 : 2022-05-09 10:25:29
정원주 중흥 부회장 등 미국 출장단 연이은 성과 거둬
해외 주택사업서 양사 노하우 접목...합병 시너지 노려

대우건설과 중흥그룹이 함께 꾸린 미국 출장단이 현지 부동산 시장 개척을 위한 광폭행보에 나서고 있다.
 

▲ 중흥그룹 정원주 부회장(왼쪽에서 두 번째)과 대우건설 한승 신사업추진실장(가운데 왼쪽) 등이 뉴저지 토지주 및 사업 관계자와 LOI 서명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은 지난달 30일 미국 출장길에 오른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과 대우건설 출장단이 지난 5일 텍사스주 캐럴턴(Carrollton)시와 48만 6000㎡ 규모의 부지 개발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어 6일 뉴저지주에서도 주거개발사업에 대한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뉴저지 주거개발사업은 20층 높이의 370세대 규모로, 주택개발 인허가를 이미 승인받아 사업 추진이 빠르게 이뤄질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

대우건설은 향후 미국에 현지법인과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지에는 한국식 온돌을 적용하는 등 한국식 주거문화의 접목도 시도한다는 방침이다.

▲ 흥그룹 정원주 부회장(가장 왼쪽). 대우건설 한승 신사업추진실장(가운데 왼쪽)이 시의회의사당에서 루이스빌시 T. J. Gilmore 시장(가운데 오른쪽), Claire Powell 부시장(가장 오른쪽)과 MOU 체결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우건설 제공]


미국 부동산 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현지를 찾은 이번 출장단은 9박 10일 일정 동안 각지를 찾아 사업여건을 확인하고 신규 사업 가능성을 검토했다.

앞서 지난 3일에도 텍사스주 루이스빌(Lewisville)시를 찾아 부동산 개발 관련 포괄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미국 부동산 시장 진출은 도시개발사업에서 풍부한 노하우를 보유한 중흥그룹과 함께 텍사스와 뉴저지 두 지역에서 복수의 도시개발 사업을 검토하며 그룹 시너지를 확인할 수 있었던 계기였다”고 전했다.

이어서 “대우건설이 가지고 있는 토목, 플랜트 분야 외에도 부동산 개발사업을 포트폴리오에 새롭게 추가해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을 추진하고 글로벌 건설 리더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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