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5사, 10월 내수판매 '흐림'…기아·KGM 수출 '맑음'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11-05 11:29:54
기아·KGM, 튀르키예·헝가리 등 수출 호조 효과

[메가경제=정호 기자] 국내 완성차 업계가 10월 내수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반면 기아와 KG모빌리티(KGM)는 수출 부문에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5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10월 국내 주요 5개 완성차 업체의 총 판매량은 67만2005대로 전년 동월 대비 8.4% 감소했다. 이 중 해외 판매는 56만8752대로 6.6% 줄었으며, 내수 판매는 10만2364대로 17.6% 감소했다.

 

▲ 올 뉴 스포티지.[사진=기아]

 

현대자동차는 10월 국내 5만3822대, 해외 29만7931대 등 총 35만1753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 국내 판매는 17.1%, 해외는 4.8% 줄며 전체적으로 6.9% 감소했다.

 

차종별로는 ▲세단 1만6058대(그랜저 5074대·쏘나타 4603대·아반떼 6014대) ▲RV 2만10대(팰리세이드 3829대·싼타페 4861대·투싼 3909대·캐스퍼 1482대) ▲럭셔리 브랜드 9060대(G80 2991대·GV80 2850대·GV70 2512대)를 각각 판매했다.

 

기아는 총 26만 3904대를 판매했다. 이 중 국내 4만1대, 해외22만 3014대, 특수 차량 889대로 집계됐다. 국내 판매는 전년 대비 3.1% 줄었지만 해외 판매는 2.1%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해외에서 4만 3286대 팔리며 판매 증가를 견인했다. 국내외 판매를 합하면 스포티지가 총 4만7341대로 최다 판매 차량이다. 셀토스는 2만2041대, 쏘넷은 2만1162대 해외에서 판매됐다. 

 

내수 시장에서는 쏘렌토가 6788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승용 부문에서는 K3 3382대, K5 3045대, K8 2129대로 총 1만 1319대를 판매했다. RV 부문은 카니발 4515대, 스포티지 4055대, 셀토스 3365대, EV3 등을 포함해 총 2만3926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KG모빌리티는 10월 9517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 국내 판매는 3537대로 21.5% 줄었으나, 해외 판매는 5980대로 튀르키예와 헝가리 등에서 호조를 보이며 26.1% 늘었다.

 

국내에서는 토레스와 액티언 하이브리드가 각각 957대, 701대 판매됐다. 해외에서는 코란도 1013대, 무쏘EV 782대, 토레스 하이브리드 603대 등이 판매됐다.

 

르노코리아는 10월 7201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42.2% 감소했다. 이 중 국내 3810대, 해외 3391대를 판매했다.

 

야심작인 그랑콜레오스는 내수 시장에서 2934대 판매되며 전체 실적 하락폭을 일부 완화했다. 아르카나는 447대, QM6는 391대 판매됐다. 해외 판매는 전년 대비 44.1% 줄어 아르카나 2245대, 그랑콜레오스 1146대가 판매됐다.

 

GM한국사업장은 10월 총 3만9630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20.8% 감소했다. 국내외 판매 모두 줄었다.

 

내수에서는 트랙스 크로스오버 959대, 트레일블레이저 181대, 콜로라도 14대를 판매하며 각각 36.7%, 40.8%, 48.1% 감소했다. 수출은 총 3만8436대로,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 모두 판매 부진을 겪으며 전년 대비 2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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