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미국 소아암 어린이 살린 '호프 온 휠스' 27주년 달성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9-04 11:28:51

[메가경제=정호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워싱턴DC 워싱턴 국립 대성당에서 딜러와 함께 설립하고 후원하는 소아암 치료·연구 지원 비영리단체 '현대 호프 온 휠스(Hyundai Hope On Wheels)'의 27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현대차 관계자와 미국 주요 딜러를 비롯해 미국 의사협회 및 소아암 관련 단체 관계자, 소아암을 극복한 어린이들이 참석했다. 특히 9월 '미국 소아암 인식의 달(National Childhood Cancer Awareness Month)'을 맞아 진행된 이번 행사는 현대 호프 온 휠스가 지난 27년간 지원해온 연구 성과를 조명했다.

 

▲ <사진=현대자동차>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미국 암협회(American Cancer Society)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어린이 암 환자의 약 85%가 5년 이상 생존하고 있다"며 "이는 1975년 56%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로, 지난 수십 년간 치료 기술의 발전이 만들어낸 중요한 진전"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현대 호프 온 휠스가 이러한 변화 속에서 어린 생명들을 돕는 데 함께할 수 있음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내년에는 유럽과 인도로 활동 범위를 넓혀 더 많은 환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1998년 미국에서 시작된 현대 호프 온 휠스는 현대차 미국법인과 850개 이상의 미국딜러가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다. 올해에만 미국에서 2700만 달러 규모의 연구 및 프로그램 보조금을 지원했으며 누적 기부금은 2억 7700만 달러에 달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캐나다와 멕시코에서도 각국의 현대차 법인과 딜러 네트워크를 통해 활동을 시작하며 북미 전역으로 프로그램이 확장됐다. 내년부터 유럽과 인도에서도 프로그램을 시행해 더 많은 소아암 환아들에게 희망을 전달할 예정이다.

 

캐나다에서는 226개 딜러와 함께 290만 달러를 기부해 소아암 치료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현대 호프 온 휠스의 의료자문위원 겸 이사인 댄 웩슬러(Dan Wechsler) 박사는 "현대 호프 온 휠스 출범 이후 소아암 환아들의 치료율 향상과 장기 치료 접근성 개선 등 괄목할 만한 발전이 있었다"며 "생존자들의 삶의 질을 보장하는 것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해진 지금, 현대 호프 온 휠스의 든든한 지지자가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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