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자 19만5419명 “7주만에 수요일 10만명대”...누적 사망 2만명 넘어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2-04-13 12: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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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보다 1만5336명↓·1주일전보다 9만845명↓...“수요일 폭증세 꺾였다”
사망자 184명, 위중증 1014명...한 달만에 누적 사망자 1만명→2만명

오미크론 유행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수요일 0시 발표기준임에도 전날보다 오히려 감소하며 10만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도 전날보다 늘긴 했지만 전날과 흐름에 큰 변화는 보이지 않았다. 다만 누적 사망자는 2만명을 넘어섰다.

통상 일주일 신규 확진자 수 흐름을 보면 검사 건수가 적은 주말을 거치며 줄어들었다가 월요일 검사자가 반영되는 화요일부터 급증하기 시작해 수요일에 가장 많은 양상을 보이곤 했다. 그러나 이번 주는 그 흐름이 깨지며 최근 감소세를 확연히 보여주는 수치로 풀이돼 주목된다.
 

▲ 1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지역별 확진자.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수요일인 13일 0시 발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9만5419명 발생해 누적 1583만644명(해외유입 누적 3만148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21만755명)보다 1만5336명이 적다. 수요일 0시 발표 기준으로 지난 2월 23일(17만1449명) 이후 7주만에 10만명대로 내려왔다.

▲ 주간 일평균 지역별 확진자수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1주일 전인 지난 6일(28만6264명)보다는 9만845명, 2주 전인 지난달 30일(42만4574명)에 비해서는 22만9155명이 감소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국내감염)이 19만5382명, 해외유입이 37명이다.

국내감염 확진자는 수도권(9만4539명·48.4%)보다 비수도권(10만843명·51.6%) 비중이 더 높았다. 경기 5만1796명, 서울 3만3076명, 경북 1만2060명, 경남 1만1336명, 인천 9667명, 충남 9245명 순이었다.

▲ 사망자 및 위증증환자 추이.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코로나19와 관련한 사망자는 184명으로, 직전일보다 13명이 많다. 그러나 이틀 연속 100명대를 유지했다.

누적 사망자는 2만34명으로 2만명을 넘어섰고, 누적 치명률은 0.13%이다.

2020년 2월 20일 국내에서 첫 사망자가 나온 이후 지난해 12월 23일 5015명으로 누적 5천명을 넘기까지 약 1년10개월이 걸렸지만 이후 약 3개월만인 3월 12일 1만144명으로 1만명을 넘어섰고, 그후 1만 명의 사망자가 나오는데는 한 달밖에 걸리지 않았다.

치명률이 낮다고는 해도 올 초부터 오미크론 변이가 대유행하면서 확진자가 급증,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연쇄적으로 증가한 데 따른 영향이다.

누적 사망자를 연령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1만1727명으로 절반이 훌쩍 넘는 58.54%를 차지했다. 이어 70대가 4691명으로 23.42%, 60대가 2387명으로 11.91%였다.
 

▲ 1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성별 및 연령별 사망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60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누적 2만34명의 사망자 중 1만8805명을 기록, 93.9%를 차지했다.

이어 50대와 40대가 각각 813명(4.06%)과 255명(1.27%)으로 누적 세 자릿수 사망자를 보였고, 30대는 94명(0.47%), 20대는 47명(0.23%)이었다. 10대 사망자와 10세 미만 사망자도 각각 5명과 15명이다.

전날 사망자 184명 중에서도 60세 이상 고령층이 174명으로 94.6%를 차지했다. 이중 80세 이상이 113명, 70대가 42명, 60대가 19명이었다. 이외 50대에서 8명, 40대와 10대에서 각 1명씩의 사망자가 나왔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집계된 위중증 환자는 1014명으로 전날(1005명)보다 9명이 많았으나 1천명대 초반을 유지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달 30∼31일 1300명대까지 증가했다가 최근 완만하게 줄고 있는 추세다.

위중증 환자를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 고령층(80세 이상 394명, 70대 272명, 60대 201명)이 867명으로 85.5%를 차지했다. 이외 50대 79명, 40대 34명, 30대 17명, 10대 10명, 20대 5명, 10대 미만 2명 순이다.

이날 0시 기준 전국 중환자(중증) 전담치료병상은 총 2825개 중 1542개를 사용, 54.6%의 가동률을 보였다. 전날(58.1%)보다 3.5% 포인트 줄었다.

 

▲ 지난 7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 PCR 검체 채취 키트가 놓여있다. [서울=연합뉴스]

수도권 중증 병상 가동률은 52.4%(1986개 중 1041개 사용), 비수도권은 59.7%(839개 중 501개)이다.

준중환자(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60.2%(5359개 중 3226개 사용), 감염병 전담병원(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31.6%(2만4618개 중 7783개 사용)를 보였고, 생활치료센터(경증) 가동률은 16.9%(1만8809개 중 3185개 사용)이다.

입원 치료 없이 자택에서 관리하는 재택치료자 수는 98만5470명으로, 전날(103만2396명)보다 4만6926명이 줄면서 100만명 밑으로 내려왔다. 이중 하루 2회 관리의료기관에서 모니터링하는 집중관리군은 8만8719명으로 9.0%를 차지했고, 나머지 89만6751명은 일반관리군이다.

선별진료소 통합 검사건수는 17만245건으로 전날(25만5214건)보다 8만4969건 적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2차까지 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8%(누적 4451만8247명)다. 12세 이상 94.6%, 18세 이상 96.4%, 60세 이상 95.8%이다.

3차 접종률은 64.2%(누적 3294만6174명)이다. 12세 이상 70.0%, 18세 이상 73.9%, 60세 이상 89.2%이다.

만 5∼11세 소아 1차 접종률은 0.9%로 집계됐다.

 

[메가경제=류수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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