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자 677명 "4일째 600명대 후반 이상"...지역발생 662명 중 수도권 412명·비수도권 241명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1-04-10 12:5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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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생 중 서울 198명·경기 199명·인천 24명
사망 1명·위중증 환자 5명 줄어 108명…양성률 1.42%
[메가경제= 류수근 기자] 코로나19 국내 확산이 4차 유행 초기로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600명대 후반을 기록하며 폭풍 전야같은 긴장감이 이어지고 있다.


스스로 검사에 나서는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확진자가 사흘째 100명대를 기록하며 넓고 깊게 감염이 확산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0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77명 발행해 누적 확진자 수는 10만8945명(해외유입 780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 10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신고 및 검사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671명)보다 소폭(6명) 늘었으며, 지난 7일부터 4일째 600명대 후반에서 700명(668→700→671→677)을 오가고 있다.

신규 확진자를 감염경로별로 보면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지역발생(국내발생) 확진자는 662명이고 해외유입은 15명이다. 전날보다 지역발생은 18명이 더 많아졌고 해외유입은 12명이 적다.

지역발생 확진자도 4일 연속(653→674→644→662) 600명대 중후반을 보이고 있다.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시도에서 모두 지역발생 확진자가 나왔다.

▲ 10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발생 및 해외유입 확진자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지역발생 확진자 중 수도권 발생자는 421명, 비수도권은 241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 중 수도권 비중은 전날 69.9%에서 63.6%로 약간 떨어졌다. 전날보다 수도권은 29명이 줄었으나 비수도권이 47명이나 늘면서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수를 밀어올렸다.

수도권 발생자는 서울에서 198명, 경기에서 199명, 인천에서 24명이 나왔다. 전날보다 서울은 16명이 적으나 경기는 2명이 많다.

▲ 10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중구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선별검사를 받고 있다. [서울= 연합뉴스]

비수도권 발생자는 부산이 56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경남 44명, 경북 26명, 울산 25명, 전북 23명, 충남 15명, 대전 13명, 충북 10명, 전남·제주 각 7명, 강원 6명, 대구·세종 각 4명, 광주 1명 등 순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15명 중 4명은 입국 검역단계에서 확인됐고 11명(서울·경기 각 3명, 경남·충북 각 2명, 대구 1명)은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국적별로는 내국인 10명, 외국인 5명이다.

해외유입 추정 국가는 11개국으로, 미국 3명을 비롯해 인도네시아·파키스탄 각 2명, 필리핀·인도·아랍에미리트·카자흐스탄·일본·우즈베키스탄·폴란드·캐나다 각 1명이다.

▲ 1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지역별 격리 및 사망자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국내발생 확진자와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중 확진된 해외유입 확진자를 합치면 서울 201명, 경기 202명, 인천 24명 등 수도권이 427명으로, 전체 신규 확진자 677명 중 63.1%를 차지했다.

전날보다 1명이 더 목숨을 잃으면서 누적 사망자는 1765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2%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5명이 줄어 총 108명으로 집계됐다.

▲ 10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관리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전날 하루 515명이 추가 완치돼 누적 격리해제자는 9만9301명으로, 완치율은 91.15%를 기록했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7879명으로 전날보다 161명이 늘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의심검사 건수는 4만7517건으로, 직전일(4만6692건)보다 825건 많다. 의심검사 누적검사 수는 총 810만6630건이다.

의심검사 양성률(검사건수 대비 확진자 수)은 1.42%로, 직전일 1.44%보다 약간 낮아졌다. 누적 양성률은 1.34%다.

▲ 코로나19 최근 1주간 검사 및 확진자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신규 검사 건수는 4만3580건이며 신규 확진자는 117명으로 100명이 넘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 677명 중 17.3%에 이른다.

수도권임시선별검사소 일일 확진자 수는 8일부터 3일 연속(114→118→117) 100명대를 넘었다. 그만큼 수도권에 광범위하게 코로나19가 퍼져있음을 방증하고 있다.

이로써 임시선별검사소 누적검사 수는 340만5038건에 누적 확진자 수는 8832명이다. 전체 누적 확진자 10만8945명 중 8.1%나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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