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노사협력은 선택 아닌 필수 생존전략

박종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05-12 13:3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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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총, 제33회 한국노사협력대상 시상식 열어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손경식)가 12일 제33회 한국노사협력대상 시상식을 열었다.

올해는 대기업부문서 넥센타이어, 중견·중소기업 부문서 세아제강과 금융결제원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수상에는 한화디펜스, 수산이앤에스가 선정돼 모두 5개 기업이 수상했다.
 

▲사진 = 한국경총 제공

 

넥센타이어는 활발한 노사간 소통으로 1990년 이후 30년 넘게 무분규를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지난해에는 노사가 임금을 동결하기로 합의하는 등 노사협력의 귀감이 되었다. 지난 2019년에는 노조 위원장이 부산·양산 택시업계를 대상으로 세일즈에 나서 타이어 공급 업무협약을 체결한 점도 눈길을 끈다.

한화디펜스는 2019년 합병 과정의 갈등을 원만히 해결했고, 매년 노사 신뢰문화 진단을 실시해 상생의 노사문화를 만들어간 게 높이 평가받았다. 매년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인사제도 등에 대한 진단을 추진하는 것이다.

세아제강은 2017년부터 시작된 철강산업의 전반적 침체에도 불구하고 혁신 우수공장 인증제도 등 생산성 향상을 위한 노사간 노력으로 업계 최고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2013년 38일간 파업을 겪었지만, 노사파트너십 프로그램, 조직문화개선 TFT 운영 등으로 상호존중을 위한 노력을 경주해 왔다.

금융결제원은 인사제도 개선, 유연근무제 도입 등 노사 대립 이슈에 대해 상시 소통을 진행해 오고 있다. 1986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무분규 사업장이며, 연간 100여건이 넘는 근로자들의 의견이 사내 제안시스템으로 경영진에게 전달되고 있다.

국내 원전과 화력발전소 정비사업을 수행하는 수산이앤에스는 2016년 회사 매각에 따른 고용불안 문제로 노사갈등을 겪었지만, CEO의 적극적인 현장 방문 등 다양한 소통채널을 마련해 빠른 시일 내 사태가 안정된 바 있다. 또 안전관계자 휴먼에러 워크숍 등 산업안전을 위한 활동도 지속해 최근 5년간 산재가 발생하지 않았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협력적 노사관계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생존전략”이라며 "오늘 수상한 기업들의 우수한 노사협력 사례가 널리 확산되어 기업 및 국가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경총은 산업현장의 모범 노사협력 사례를 발굴해 홍보하고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노사협력 매뉴얼을 배포하는 등 협력적 노사문화 확산을 위해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손 회장은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에게 향후에도 협력적 노사문화 확산 노력을 지속해 나가자는 취지에서 두 조직이 중앙단위에서 노사를 대표하는 협력 파트너로서 함께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우선 협력 과제로 ▲ 노사관계 선진화를 위한 의제 개발 TF 운영 ▲산업현장 안전 캠페인 시행 ▲안전 취약 사업장 지원을 위한 협의체 공동 구성 등을 제시했다.

 

[메가경제=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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