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짐펜트라’ 美서 역대 최대 처방… 마케팅·환급 확대 전략 통했다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6-01-28 14:09:02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셀트리온의 세계 유일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 치료제 ‘짐펜트라’(램시마SC 미국 제품명)가 미국 시장에서 역대 최대 처방 기록을 달성하며 본격 성장 구간에 진입했다.


짐펜트라는 미국 출시 이후 올해 1월 2주차 기준 주간 처방량(TRx)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월 동기 대비 약 27%(아이큐비아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352% 늘어난 수치다. 출시 시점인 2024년 3월과 비교하면 큰 폭의 성장세다.
 

▲ 셀트리온 ‘짐펜트라’ 美서 역대 최대 처방

업계에서는 셀트리온 미국 법인이 진행 중인 오프라인·온라인 투트랙 광고가 유효하게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튜브·TV 등 미디어 광고를 통해 일반인 대상 인지도 및 호감도를 확보하는 한편, 의료기관 내 광고를 통해 실제 처방 의사와 환자를 직접적으로 겨냥하며 선호도를 끌어올린 것이 주요했다는 평가다.

환급 기반 확보도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했다. 셀트리온은 대형·중소 PBM 및 보험사와의 협상을 통해 짐펜트라 환급 가능 시장 커버리지를 90% 이상 확보했다. 비용 부담이 낮아지면서 제품 선택 시 가격 변수보다 임상적 편의성과 효능에 대한 평가가 강화됐다는 분석이다.

최근에는 미국 헬스케어 대기업 시그나 그룹(Cigna Group) 산하 의료 서비스 기업 ‘에버노스 헬스 서비스’(Evernorth Health Services) 처방집에 선호의약품(preferred)으로 등재되면서 접근성이 한층 개선됐다. 시그나는 PBM ‘익스프레스 스크립츠’(Express Scripts, ESI)와 보험 자회사 ‘시그나 헬스케어’를 운영하는 업계 상위권 기업으로, 등재 효과는 지속될 전망이다.

IBD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데이터 역시 성장 요소로 꼽힌다. 인플릭시맙은 궤양성 대장염(UC), 크론병(CD) 등 염증성 장질환(IBD) 영역에서 경쟁 제제 대비 유의미한 치료 효과 및 일관된 혜택을 보여왔으며, IV(정맥주사) 대비 SC 제형은 유지 치료 시 높은 PK 레벨 유지 및 환자 편의성 측면에서 장점이 있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새해 들어 짐펜트라가 전년 동기 대비 4.5배 이상 처방량이 증가하며 마케팅 활동과 환급 커버리지 확보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며 “미디어 광고 확대 및 제품 경쟁력 홍보에 더욱 속도를 내 미국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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