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GS25·세븐일레븐 '편의점 햄버거' 영양 불균형 심각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3-07-13 14:10:02
CU, '트리플 불고기 치즈버거' 포화지방(16g) 최다...1일 권장량 초과
제품 대부분이 나트륨·포화지방·지방 함량 1일 권장량 절반 넘어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CU·GS25·세븐일레븐 등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햄버거의 영양 불균형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가 국내 3대 편의점의 햄버거 30종을 무작위로 선정해 조사한 결과 나트륨, 포화지방 및 지방 함량이 소비자의 건강을 위협할 정도였다.

최근 고물가 여파로 편의점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그중 햄버거는 값싼 가격으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어 소비자들이 찾는 단골 메뉴 중 하나다. 하지만 CU, GS25, 세븐일레븐 등 국내 3대 편의점의 햄버거 대부분이 나트륨은 1일 권장량의 최대 80%, 포화지방은 107%, 지방은 9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햄버거 제조사·제품별 <나트륨> 함량 순위[사진=소비자주권시민회의]

나트륨은 CU에서 판매하는 ‘트리플 불고기 치즈버거’(삼립)가 1,590mg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1일 권장량의 80% 수준이다. 다음으로 CU ‘콰트로타워버거’(삼립)가 1,490mg(75%), 세븐일레븐 ‘빅슈프림 데리비프버거’(삼립) 1,480mg (74%)가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조사제품 절반 이상이 1일 권장량의 50%를 초과할 정도로 함량 실태가 심각했다.


지방 함량은 CU에서 판매하는 ‘디럭스 스크램블 치즈버거’(삼립)가 49g(91%)으로 가장 높았다. CU ‘트리플 불고기 치즈버거’(삼립) 48g(89%), 세븐일레븐 ‘더 커진 더블 빅불고기버거’ 41g(76%) 순이다.

나트륨, 포화지방, 지방은 꼭 필요한 영양성분이지만,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나트륨은 과다섭취 시 위암이 생기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혈압상승으로 뇌졸중, 심장발작, 심근경색 등의 발병률을 높인다. 포화지방은 혈액 순환에 악영향을 미쳐 뇌졸중, 심근경색, 심장병 등을 초래하고, 비만, 당뇨병 등의 주된 원인이 될 수 있다.

지방 역시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비만을 초래하고, 심장병 위험을 높일 수 있으며, 심혈관질환인 심장 마비와 뇌졸중 등의 질환을 발생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제조사들은 다양한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지만 정작 중요한 소비자들의 건강은 관심 밖”이라며 “제조사들은 신제품 출시에만 몰두할 것이 아니라 소비자들의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성분은 줄여나가야 한다. 정부 역시 전수조사 후 일정수치 이상 제품 판매금지, 성분표시확대 등 엄격한 규제 마련을 통해 소비자들의 건강한 식문화에 앞장서야 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남광토건, 포천 사고로 중대재해법 1심 유죄…재발 방지에도 현장 사망 잇따라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남광토건이 2023년 포천 건설 현장 사망사고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해당 사고 이후에도 남광토건 공사 현장에서 인명 피해가 이어지면서 안전보건관리체계와 재발 방지 조치의 이행 여부를 점검할 필요성이 제기된다.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의정부지방법원은 지난 2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

2

부산교통공사 등 도시철도 운영기관 노·사, ‘무임손실 국비보전’ 촉구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부산교통공사 등 전국 6개 도시철도 운영기관(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노사 대표자들은 7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와의 간담회에서 도시철도 무임수송 손실에 대한 국가의 책임과 지원체계의 제도화를 요청하는 공동건의문을 전달했다. 간담회에 앞서 노사 대표자들은 공동협의회를 열고 무임수송 손실 국비보전 공동

3

한컴, 퓨리오사AI와 NPU 기반 AX 시장 공략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한컴이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퓨리오사AI와 손잡고 신경망처리장치(NPU) 기반 AI 전환(AX) 시장 공략에 나선다. 자체 개발 중인 에이전틱 운영체제(OS)에 퓨리오사AI의 AI 가속기를 결합한 온프레미스형 AX 어플라이언스를 공동 개발해 기업과 공공기관의 AI 도입 수요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한컴은 계열사 한컴이노스트림,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