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한양대와 미래 전지소재 산업 인재 육성 '맞손'

이석호 / 기사승인 : 2023-04-12 14:41:37
  • -
  • +
  • 인쇄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LG화학이 한양대학교와 손잡고 미래 전지소재 산업을 이끌 우수 인재를 지원·육성한다.

 

▲ 이향목 LG화학 양극재사업부장 부사장(왼쪽)과 한양대 이기정 총장 [사진=LG화학]


LG화학은 지난 11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 신본관에서 한양대와 전지소재 산학협력과 우수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MOU)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력에 따라 양측은 산학협력센터를 설립해 장학생을 선발하고, 차세대 기술의 선제적 확보를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한양대는 전지 산업에 기여한 다수의 연구 경험과 노하우, 우수한 인적 자원을 보유해 전지소재 기술력을 갖춘 LG화학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화학은 오는 2025년까지 매년 10여명 규모의 한양대 산학장학생단을 선정한다.

배터리공학과를 비롯해 전지소재 관련 학과인 에너지공학과, 화학공학과, 신소재공학부, 유기나노공학과 소속 인재도 대상에 포함했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우수 인재에게는 등록금과 논문 제작비 등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매달 별도 지원금을 전달해 우수 인재가 생활비 부담을 덜고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학위를 취득한 장학생은 LG화학 채용 기준상 결격사유가 없는 한 입사가 보장된다.

또 양측은 산학협력센터에서 차세대 양극재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에도 착수한다.

선양국 한양대 교수는 LG화학과 함께 양극재의 용량과 출력, 충전 성능 개선에 착수할 예정이다. 선 교수는 배터리의 안정성과 수명 개선에 기여해 한국 배터리 연구의 선구자로 평가받는다.

차세대 2차전지 전극소재 연구의 리더로 주목받는 송태섭 한양대 교수도 LG화학과 하이니켈 양극재의 표면처리 기술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기정 한양대 총장은 "높은 성장성으로 미래 핵심 산업으로 여겨지는 배터리 분야는 향후 글로벌 주도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글로벌 선도 기업인 LG화학과 산학협력 맞춤형 프로그램과 연구개발 협업을 통한 최고의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전했다.

이향목 LG화학 양극재사업부장(부사장)은 "미래 성장 동력의 한 축인 양극재 사업 분야에서 차세대 배터리 산업을 이끌어갈 인재들과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세계 시장을 선도할 원천 기술 확보를 위해 연구 지원과 인재 양성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석호
이석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LG전자, 플래그십 D5서 LG트윈스 우승 기념 팬 사인회 개최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LG전자는 고객 사은행사의 일환으로 지난 18일 오후 서울 청담동 플래그십 D5에서 개최한 'LG트윈스 우승 기념 팬 사인회'에 LG전자와 LG트윈스를 응원해온 200여명의 고객들이 참석,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사인회에는 프로야구 LG트윈스의 신민재, 구본혁, 손주영, 김영우 4명의 선수가 참석해

2

삼성전자, '2026 삼성전자 세일 페스타' 개최…"고객 혜택 강화"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삼성전자는 새로운 한 해를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내년 1월1일부터 31일까지 '2026 삼성전자 세일 페스타(이하 2026 삼세페)'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6회차를 맞은 '2026 삼세페'는 가전·모바일·IT 제품을 대상으로 전국 삼성전자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특히 '

3

하나투어, 고객이 뽑은 ‘2025 올해의 상품’ 선정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하나투어는 2025년 한 해 동안 고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2025 올해의 상품’을 선정하고, 상품 담당자를 대상으로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2025년 1월부터 10월까지 출발한 상품의 예약 현황, HCSI(하나투어 고객만족도 지표), 개런티프로그램 준수 지표를 종합 분석했고, 이를 바탕으로 올해의 베스트 상품 만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