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3분기 영업이익 1398억원…전년동기 比 41.5% 감소

임준혁 / 기사승인 : 2020-10-23 15:04:44
  • -
  • +
  • 인쇄
“코로나19 장기화 예상 보수적 회계처리 영향”
매출 1.1%↓·당기순익 61.6%↓, 수주 82% 달성

[메가경제= 임준혁 기자] 현대건설의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이 13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5% 감소했다.

23일 현대건설이 공시한 바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매출은 4조425억원으로 1.1%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838억원으로 61.6%나 급감했다.

현대건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해 보수적으로 회계처리를 한 것 등이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 현대건설 계동 사옥 [사진= 현대건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견고한 국내 주택 실적과 현대오일뱅크 정유공장 개선공사 등 국내 플랜트 공사가 본격화하면서 매출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3분기 누계 영업이익은 4591억원, 당기순이익은 3498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33.4%, 38.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3분기 누적) 매출은 12조6455억원으로 소폭(-0.01%) 감소에 그쳤다.

수주는 홍콩 유나이티드 크리스천 병원 공사와 필리핀 남북철도 제1공구 공사 등 해외 사업과 고덕 강일 공동주택지구, 대전북연결선 제2공구 등 국내 사업에서 총 21조8921억원의 공사를 따내 전년 대비 22.7% 증가했다. 이는 올해 연간 수주 목표 25조1천억원의 87.2%를 달성한 금액이다.

수주잔고도 전년 말 대비 16.4% 상승한 65조5623억원을 유지하고 있어 약 3년 8개월치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영업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재무구조는 개선됐다.

3분기 현재 부채비율은 작년 말보다 0.9%포인트 개선된 108.2%, 유동비율은 14.7%포인트 상승한 209.2%를 기록하며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현금·현금성 자산은 5조5436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29.0% 증가했으며 순현금도 2조9797억원으로 74.4% 증가해 풍부한 현금 유동성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건설은 최근 미래 성장 비전으로 ‘현대건설 2025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2025 전략에는 기존 핵심 상품에 수소연료전지 발전, 해양항만, 데이터센터, 병원, 오일·가스 등을 더해 전 사업 부문에서 핵심 상품을 최대 15개까지 확대해 글로벌 수주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 등이 담겼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이 계속되는 글로벌 경제 환경에서도 설계·기술·수행 등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적극적인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로 질적 성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임준혁
임준혁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GS건설, 美 아모지와 ‘무탄소 암모니아 발전’ 합작투자…에너지 시장 선점 나서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GS건설이 미래 핵심 에너지원으로 꼽히는 암모니아를 활용한 무탄소 분산발전 사업에 본격 진출하며 친환경 에너지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섰다. GS건설은 지난 10일 미국 에너지 기술 스타트업 ‘아모지(AMOGY)’와 암모니아 기반 분산발전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합작투자(JV, Joint Venture)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모

2

하입프린세스, 자유분방한 에너지 결정체...스케줄러에 담긴 정체성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신인 글로벌 힙합 그룹 H//PE Princess(이하 하입프린세스)가 데뷔 앨범 일정 공개와 함께 본격적인 활동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하입프린세스는 10일 공식 SNS를 통해 첫 번째 미니앨범 ‘17.7’의 프로모션 로드맵을 담은 스케줄러 이미지를 선보였다. 데뷔를 향한 콘텐츠 공개 일정이 구체적으로 드러나면서 팀의 출발을 향

3

'독박투어4' 김준호 "이래서 지민이가 날 싫어했구나" 왜?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채널S ‘니돈내산 독박투어4’에서 김준호가 뜻밖의 ‘코골이 논란’에 스스로를 돌아보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낸다. 11일 밤 9시 방송되는 ‘니돈내산 독박투어4’ 45회에서는 김대희, 김준호, 장동민, 유세윤, 홍인규가 강원도 춘천으로 떠난 여행 둘째 날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날 멤버들은 ‘춘천 출신’ 강재준과 함께 이른 아침 러닝에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