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윤호중 비대위' 인선 발표...공동위원장에 'n번방 추적단' 26세 박지현 선임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2-03-13 15: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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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진·권지웅·채이배·배재정·조응천·이소영 합류…절반이 2030세대

더불어민주당은 13일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인선안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보도자료를 통해 “비대위는 당 혁신과 변화에 적합한 인물로 구성했으며, 특히 청년·여성·민생·통합의 가치를 고려해서 구성했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일단 공동위원장 2명을 포함해 총 8명(국회의원 3명·원외인사 5명)으로 출범하고, 앞으로 2명이 추가 합류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임된 비대위원은 절반이 2030세대다.
 

▲ 더불어민주당은 13일 'n번방 추적단 불꽃' 활동가 출신인 박지현(26) 여성위원회 부위원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내용의 비상대책위원회 인선안을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8일 오전 민주당 선대위 본부장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박지현 위원장(오른쪽)의 모습. [서울=연합뉴스]

민주당은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그동안 n번방의 실체를 파헤치는 데 앞장서온 활동가인 박지현 선대위 여성위원회 부위원장(26)이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n번방 추적단 불꽃' 활동가 출신이다.

민주당은 “박 공동위원장은 신변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여성정책을 위해 얼굴을 공개하고 디지털성폭력근절특위 위원장으로 활동해 줬다”며 “앞으로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성범죄 대책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청년과 여성정책을 맡아줄 것”이라고 선임 이유를 설명했다.

이외에도 비대위원으로는 부산시 사상구 지역위원장과 국무총리실 비서실장을 지낸 배재정(55) 전 의원, 광주선대위 공동위원장을 역임한 청년창업가 김태진(38)씨, 청년주거를 지원하는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 이사 권지웅(34)씨, 전 민생당 의원이자 경제개혁연구소 연구위원을 지낸 채이배(47)씨가 선임됐다.

또, 당 소속 의원으로는 국토교통위 간사를 맡고 있는 조응천 의원, 당 대변인과 한국환경법학회 연구이사를 역임한 이소영 의원이 비대위원을 맡았다.

앞으로 새롭게 선출되는 원내대표와 한국노총에서 추천하는 노동 분야 비상대책위원이 추가로 비대위원에 선임될 에정이다.

앞서 송영길 대표를 비룟한 당 지도부는 지난 10일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총사퇴하며 비대위 체제 전환을 선언했다.

윤 원내대표가 이끄는 비대위는 오는 8월 전당대회에서 새 지도부가 선출되기 전까지 당 지도부 역할을 하게 된다.

비대위는 14일 공식 출범한다.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 뒤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열 계획이다.

민주당은 비대위를 이끄는 윤 원내대표의 후임과 관련해선, 오는 25일 안에 원내대표를 뽑기로 하되 당내 갈등을 우려해 입후보 방식이 아닌,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conclave)를 준용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기로 했다.

 

 

[메가경제=류수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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