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경력 재설계 프로그램 확대…"희망퇴직 아닌 노후 설계"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0 15:32:14
만 50세 이상 사무·현장직 대상…"인력 구조조정 신호" 해석도 나와

[메가경제=정호 기자] 현대차그룹의 핵심 부품 계열사인 현대모비스가 사무·현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경력 재설계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전날 만 50세 이상 사무·현장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리스타트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를 전사 차원의 인력 조정이 본격화되는 신호로 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 <사진=메가경제>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해당 프로그램은 정년을 앞둔 직원들이 정년 이후에도 다양한 업무에 적응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라며 "희망퇴직과는 별개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이며, 신청은 의무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존 사무직으로 한정됐던 경력 재설계 제도를 현장직까지 확대 적용했다. 대상자는 50세 이상 직원이며, 기본 연봉의 50%에 남은 근속 연수를 곱한 금액을 지급한다. 지급 한도는 최대 6년, 기본 연봉의 300%까지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를 그룹 내부의 전동화 전환 및 사업 구조 개편에 따른 인력 재배치의 일환으로 해석했다. 기존 상시 프로그램의 신청률이 낮았던 만큼, 이번 확대 시행을 통해 인력 구조 개선 효과를 노렸다는 분석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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