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닥스골프, '프리미엄 전략'으로 오프라인 매출 성장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2-25 15:54:58

[메가경제=심영범 기자]LF의 대표 골프웨어 브랜드 닥스골프가 오프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닥스골프는 올해 1월부터 2월 중순까지 오프라인 매장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 본점·부산점·광복점,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 AK백화점 수원점 등 주요 점포에서 마켓셰어 1위를 탈환하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 [사진=LF]

 

실적 개선 배경에는 프리미엄 전략이 자리하고 있다. 닥스골프는 중간 가격대 경쟁을 지양하고 상위 세그먼트에 집중하는 전략을 지속해왔다. 단기 할인 프로모션 대신 소재·패턴·실루엣 등 제품 완성도 제고에 역량을 투입하며 브랜드 신뢰도를 축적했다는 설명이다. 실제 최고가 195만원대 ‘밍크 퍼 구스다운 점퍼’는 주요 사이즈가 완판됐으며, 추가 생산(리오더)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브랜드는 ‘콰이어트 퍼포먼스(Quiet Performance)’ 전략을 통해 기능성을 전면에 내세우기보다 디자인 완성도 안에서 자연스럽게 체감하도록 하는 방향을 택했다. 이에 따라 진성 골퍼뿐 아니라 일상복 수요까지 흡수하며 고객층을 확장하고 있다. 기능성 특화 프리미엄 라인 ‘인헤리턴스(Inheritance)’ 역시 론칭 3년 만에 안정적인 성장 궤도에 올라 2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소재 경쟁력 강화도 병행하고 있다. 닥스골프는 지난해 이탈리아 기능성 소재 기업 Borghini와 협업해 냉감 소재를 파일럿 적용했으며, 올해는 자체 프리미엄 냉감 소재 공동 개발을 통해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 골프웨어 업계 최초로 플리츠 소재를 적용한 라인도 선보이며 프리미엄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시즌 콘셉트와 컬러 전략을 정교화했다. 2026년 봄·여름(SS) 시즌 ‘블루밍(Blooming)’ 컬렉션을 통해 에쿠르·베이지를 기반으로 라이트 그린과 퍼플을 포인트로 활용, 필드와 일상을 아우르는 스타일을 제안한다.

 

유통 및 마케팅 전략도 고도화한다. 3월부터 주요 오프라인 매장 리뉴얼에 착수해 프리미엄 고객 경험을 강화하고, AI 기반 비주얼 콘텐츠 등 신규 마케팅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골프웨어 소비가 양극화되는 흐름 속에서 브랜드가 제시하는 프리미엄의 기준을 더욱 명확히 할 것”이라며 “2026년을 리포지셔닝 원년으로 삼아 제품·유통·마케팅 전반의 고급화 전략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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