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창사 첫 매출 2조원 돌파…불닭 앞세워 ‘초고속 성장’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1-29 16:45:28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삼양식품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 매출 2조원을 넘어섰다. 2023년 첫 매출 1조원을 달성한 지 불과 2년 만에 거둔 성과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조3518억원, 영업이익 5239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36%, 영업이익은 52% 증가한 수치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다시 한 번 경신했다.

 

 

▲ [사진=삼양식품]

 

이번 실적 개선은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성장한 불닭(Buldak)을 중심으로 한 해외 사업 확대와 생산 인프라 확충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2023년 이후 매출 규모는 두 배로 늘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00억원대에서 5000억원대로 세 배 이상 증가했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불닭 브랜드의 글로벌 인지도를 기반으로 수출 지역 다변화와 미국·유럽 등 주요 시장의 메인스트림 유통망 확대에 주력했다. 여기에 밀양 2공장 가동으로 생산능력(CAPA)을 끌어올리며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공장 증설 효과가 본격화된 지난해 하반기에는 불닭 브랜드 판매량이 약 10억개에 달하며 글로벌 시장 내 경쟁력을 재차 입증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불닭 브랜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일상 소비 제품으로 자리 잡으며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생산과 유통 인프라 강화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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