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오송금 반환률 27% 불과…"반환비율 높여야"

문혜원 / 기사승인 : 2024-10-14 16:58:19
  • -
  • +
  • 인쇄
2021년 7월부터 2024년 8월까지
반환신청 총 4만 1379건 집계
김현정 의원 "착오송금 서비스 개선해야"

[메가경제=문혜원 기자] '착오송금 반환' 신청 건 중 실제 돈을 돌려받은 건수는 지난 3년간 2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예금보험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잘못 보낸 돈을 돌려받는 사례는 27%였다.

 

▲자료=김현정 의원실 제공

 

착오송금 반환지원제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7월부터 올해 8월까지 착오송금 반환신청 건수는 총 4만 1379건(809억 9600만 원)에 달했다. 이 중 실제로 돈을 돌려받은 건수는 27% 수준인 1만 1140건(141억 2700만 원)에 불과했다.

 

연도별 신청 건수 대비 반환 비율로 보면 2022년 32.6%, 2023년 28.9%, 올해는 8월까지 22.1%로 지속 감소 중이다.

 

반환을 신청했다가 중간에 포기하는 사람은 지난 3년간 총 4411명에 달했다. 연도별로 2021년 532명, 2022년 1147명, 2023년 1466명, 올해 8월까지 1266명으로 꾸준히 늘었다.

 

김현정 의원은 "착오송금 반환제도의 취지는 잘못 보낸 돈을 돌려받는 데에 들이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것"이라며 "예보는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해 반환비율을 높이고, 착오송금 서비스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문혜원
문혜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황경노 포스코 前 회장 별세
[메가경제=박제성 기자]포스코 2대 회장을 지낸 황경노 전(前) 회장(향년 96세)이 12일 별세했다. 황 전 회장은 포항제철소 창립 멤버이자 초대 기획관리 부장으로서 회사 경영관리 전반에 대한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1972년 상무 승진 후 1977년 회사를 떠나 동부산업 회장, 제철엔지니어링 회장을 역임했다. 이후 1990년 다시 포항

2

에스알, '2025년 한국감사인대회'서 3관왕 달성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SRT 운영사 에스알(SR)은 11일 열린 ‘2025년 한국감사인대회’에서 올해를 빛낸 ‘2025 기관대상 전략혁신부문 우수상'과 ‘내부감사 경진대회 우수상’에 이어, 박진이 에스알 상임감사가 ‘자랑스러운 감사인 최우수상’까지 수상하며 감사부문 3관왕을 달성했다. ‘2025 기관대상 우수상’은 사단법인 한국감사협회가 해마다

3

KAI, 제3차 'K-AI Day' 개최...항공우주 SW·AI 경쟁력 강화 논의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경남 사천 본사에서 항공우주 소프트웨어(SW)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3차 ‘K-AI Day’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K-AI Day’는 데이터 분석 및 AI 기술개발 관련 국내외 기업의 플랫폼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SW 개발 역량 제고를 위한 업체 간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되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