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흘 연속 1%대 상승 "외국인 이틀째 순매수"...코스닥도 이틀연속 2%대 상승

이승선 / 기사승인 : 2020-08-25 17: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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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은 내림세로 마감

[메가경제= 이승선 기자] 코스피는 사흘 연속 1%대의 오름세를, 코스닥은 이틀 연속 2%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내림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의 이틀째 '사자'에 힘입어, 전날보다 36.90포인트(1.58%) 오른 2366.73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2.32포인트(0.96%) 오른 2,352.15에 개장한 뒤 오후 들어 오름폭을 더욱 키우면서 2370선에 근접했다. 장중 최고는 2369.78이었다.   
 

▲ 코스피가 25일 상승 출발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2.32포인트(0.96%) 오른 2352.15에 출발해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사진= 연합뉴스]

 

이날 국내 증시는 S&P 500과 나스닥 등 미국 증시 주요지수의 최고치 랠리 소식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 미 식품의약국(FDA)의 혈장치료제 긴급사용 승인 등의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다. 

 

게다가 장중에 전해진 미·중 무역긴장 완화 소식에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서며 급등, 결국 상승으로 마감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 무역대표부(USTR)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부 장관은 25일 오전 류허 중국 부총리와 통화했다.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대표인 이들은 올해 1월 체결한 1단계 무역 합의의 이행 실태와 향후 이행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미국과 중국이 관세전쟁을 중단하기로 한 무역합의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기로 약속함에 따라 1단계 합의 결렬 우려는 잦아들었다. 

 

이날 외국인은 152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장 초반 '사자'가 우세하던 개인은 오후 들어 '팔자' 우위로 돌아서며 654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도 1234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증권(4.31%), 전기가스업(4.22%), 금융업(3.27%), 보험(2.51%) 등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현대차가 2.79% 오르며 사흘 연속 상승 마감했다. SK하이닉스(1.99%), LG화학(1.57%), 네이버(1.56%) 등도 올랐다.

반면 바이오 대장주인 셀트리온(-1.13%)과 삼성바이오로직스(-0.61%) 등은 하락했다.

거래량은 7억6천만주였고, 거래대금은 13조4천억원 규모였다.

 

코스닥도 상승의 기운을 이었다. 전날보다 20.57포인트(2.52%) 오른 836.31에 거래를 마치며  이틀 연속 2%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5.79포인트(0.71%) 상승한 821.53에 출발해 상승폭을 확장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장을 주도했다. 기관이 1099억원, 외국인이 342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133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는 CJ ENM(3.67%), SK머티리얼즈(3.17%) 등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면 제넥신(-1.87%), 셀트리온헬스케어(-0.77%), 씨젠(-0.37%)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15억8천만주였고, 거래대금은 14조억원 규모였다.

 

하지만, 원화는 하루만에 강세로 돌아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4.0원 낮은 달러당 1185.1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0.1원 내린 1189.0원에 출발해 약보합권에서 움직이다 오전 중 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성명서 발표에 낙폭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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