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500억 규모 ESG 채권 발행...분할 후 첫 회사채

이석호 / 기사승인 : 2021-05-21 23:24:36
  • -
  • +
  • 인쇄

DL이앤씨가 기업 분할 후 첫 회사채를 ESG 채권으로 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ESG 채권으로 조달하는 자금은 친환경 사업 및 상생 협력 기금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DL이앤씨는 채권 발행에 앞서 한국기업평가를 통해 사전 인증평가를 진행했으며, 지속가능부문 최고 등급인 ‘ST1’을 부여 받았다. 이달 27일 수요예측을 거쳐 내달 4일 발행할 예정이다.
 

▲ DL이앤씨 사옥 'D타워 돈의문' 전경 [사진=DL이앤씨 제공]


ESG 채권은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등 사회적 책임 투자를 목적으로 발행되는 채권이다. 이번 채권은 환경과 사회부문이 결합된 지속가능채권으로, DL이앤씨 제1회 공모사채의 발행 규모는 3년물 1500억 원과 5년물 500억 원 규모다.

이 가운데 5년물 500억 원이 ESG 채권으로 발행될 예정으로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500억 원까지 증액할 계획이다.

이번 조달 자금은 친환경 건축물 공사와 협력사 지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DL이앤씨는 현재 녹색건축 인증,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인증 등 친환경건축물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건설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절감하는 동시에 냉난방 에너지 소비량이 적은 친환경, 고효율 건축물을 공급하고, 협력사의 자금 조달 부담 해소를 위한 상생 협력 기금에도 조달 자금을 사용할 방침이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석호
이석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황경노 포스코 前 회장 별세
[메가경제=박제성 기자]포스코 2대 회장을 지낸 황경노 전(前) 회장(향년 96세)이 12일 별세했다. 황 전 회장은 포항제철소 창립 멤버이자 초대 기획관리 부장으로서 회사 경영관리 전반에 대한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1972년 상무 승진 후 1977년 회사를 떠나 동부산업 회장, 제철엔지니어링 회장을 역임했다. 이후 1990년 다시 포항

2

에스알, '2025년 한국감사인대회'서 3관왕 달성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SRT 운영사 에스알(SR)은 11일 열린 ‘2025년 한국감사인대회’에서 올해를 빛낸 ‘2025 기관대상 전략혁신부문 우수상'과 ‘내부감사 경진대회 우수상’에 이어, 박진이 에스알 상임감사가 ‘자랑스러운 감사인 최우수상’까지 수상하며 감사부문 3관왕을 달성했다. ‘2025 기관대상 우수상’은 사단법인 한국감사협회가 해마다

3

KAI, 제3차 'K-AI Day' 개최...항공우주 SW·AI 경쟁력 강화 논의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경남 사천 본사에서 항공우주 소프트웨어(SW)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3차 ‘K-AI Day’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K-AI Day’는 데이터 분석 및 AI 기술개발 관련 국내외 기업의 플랫폼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SW 개발 역량 제고를 위한 업체 간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되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