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이 반도체 핵심 소재 제조기업인 엔씨켐을 계열사로 편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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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씨켐 정승택 신임대표 겸 삼양사 EMS BU장 [사진=삼양그룹 제공] |
삼양홀딩스는 지난 10월 경영권 인수 계약을 맺은 엔씨켐을 계열사로 편입하고, 신임 대표에 정승택 삼양사 EMS(Electronic Materials Solutions) BU장을 선임했다고 13일 밝혔다.
엔씨켐은 2008년 설립 이후 반도체용 감광액(PR)의 핵심 원재료인 중합체(폴리머)와 광산발생제(PAG)를 생산하는 소재 기업이다.
정승택 신임 대표는 삼성디스플레이 출신으로 전자재료 산업 분야에서 30년 이상 경력을 쌓은 전문가로 알려졌다. 삼양그룹에는 2013년 삼양사 임원으로 합류해 이듬해인 2014년부터 전자재료 사업을 전담하는 EMS BU를 이끌어왔다.
삼양그룹은 2005년 전자재료 소재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뒤 핵심 계열사인 삼양사 EMS BU에서 관련 사업 다각화·내재화를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다.
정 신임 대표는 이후에도 삼양사 EMS BU장을 겸임하면서 삼양그룹이 중장기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용 소재 사업 육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엔씨켐이 삼양그룹 편입을 계기로 중장기적 투자와 함께 운영 시스템을 보완하고, 고객사와 더욱 긴밀히 협력해 반도체 소재용 원료 전문기업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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